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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어린 덧없는 웃음을 안겨주는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fornnest 2012-10-18 오후 12:40:09 17768   [1]

시나리오를 처음 쓸 때부터 변치 않는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육상효' 감독은 “사랑

은 누구에게나 온 존재를 걸고 혁명적으로 해야 하는 것, 필연적으로 정치적인 행동이라고 생각

한다”라는 연출 소감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한 편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을 확

인한 언론들은 찰진 대사와 캐릭터, 코미디, 드라마가 고루 조합된 완벽한 이야기에 배우들의 열

연이 돋보인다는 영화평을 통해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은 영화 <강

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곁으로 다가가 본다.

 

 

웃기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잘 생긴 놈만 연애하는 더러운 세상!


평미남(평균 미만의 남자) 중국집 배달부 강대오는 연애 한 번 못해본 모태 솔로다.

 

 

짜장면을 배달하며 첫 눈에 반한 여대생 예린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그녀의 넘사벽 스펙에 가로

막혀 고백 한 번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

 



전…생일 파티 왔는데요?


어느 날, 예린의 생일 파티가 있다는 첩보를 주워들은 대오는 용기를 내어 생일 파티 장소로 달

려간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 보니 그 곳은 소위 잘 나가는 대학생들은 다 모여 있다는 민주화 운동의 현

장!



혁명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학생들의 사이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대오는 이왕 내친 김에 예린의 이상형인 학생

운동권의 전설적 혁명 투사를 사칭하며 예린의 마음을 사로 잡기로 결심하는데...



평미남 강대오, 과연 이 땅의 연애 민주화를 쟁취할 수 있을까?

 

 

간혹가다 지나간 과거를 생각해 보면 그때 당시는 아무리 진지하고 신중했다고 생각 되었던 언

행도 추억이 어린 덧없는 웃음을 지을 때가 있다. 그 해당 지나간 과거가 괴로움이나 슬픔등으로

결말 지어지지 않는 이상에서 말이다. 한국의 1985년 당시만 해도 독재에 맞서 민주 항쟁이 거세

게 일어나던 때였다. 그 당시엔 본인이 고등학생이된 눈으로 민주 항쟁을 쳐다보던 시각으론 저

형, 아저씨, 누나, 아주머니들이 왜? 저럴까? 하는 부정적인 의문이 서렸는데, 자꾸 쳐다보니 긍

정적으로 바뀜과 동시에 그들의 언행이 투철하다 못해 멋있었던 기억이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을 만나니 뇌리 한쪽 구석에서 잠자고 있다 깨어났다. 본인만 그런건지 몰라도 청소년

시절의 추억이 어린 철가방과 민주항쟁의 어색하고 어찌보면 황당하리만치 아이러니한 배합이

감상 내내 투철하다 못해 못해 멋있었던 기억이 추억이 어린 덧없는 웃음으로 바뀌는 순간이었

다. 그만큼 영화의 저변에는 진중한 민주항쟁을, 다른 한편으론 철가방이라는 이분법적 코믹 구

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구조 자체를 코믹으로 이끌고 가는 발상 자체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절

묘하게도 배우들의 호연과 열연을 앞세워 아슬아슬하게 난코스를  헤집고 나가 본인의 가슴에

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 내고 만다. 웃음을 이끌어낸 주역은 다름아닌 강대오

(김인권), 황비홍(강대오)도 있지만 주역에 못지 않은 모든 조역들의 호연과 열연에 찬사라는 박

수를 보내는 바이고, 이와 같이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스토리 구성, 전개, 영화적 배경등을 한데

자연스럽게 조화해서 연출한 '육상효'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은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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