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정말 대단하다.
프로메테우스가 개봉되고나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리뷰어들도 다양한 전문적 설명과 참조가 뒤를 이었으니, 자세한 내용과 부연은 삼가하겠다.
프로메테우스에서 삭제되거나 대체된 장면이나 내용, 대사까지 살펴본다면
이 영화는 굉장한 철학적 영화이다.
우선 제목이나 처음장면에서 때론 중간 여러 부문에서 신학적 요소를 볼 수 있고,
전반적 내용은 철학적 내용이다.
그 뿐만 아니라, 다윈의 진화론에도 바탕을 두고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지루하고 심오한 철학적, 과학적 영화가 될 수 있으니 SF적인 웅장미와 신비를 가미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나, 마지막엔 에일리언 탄생기원까지 직접 보여주니,
에일리언 골수 팬들에게도 반가울 수 있는 추억과 끈적한 연계성을 담아낸다.
에일리언 프리퀄같다는 타이틀에서 벗어난다면,
정말 독립적인 SF영화로 간주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린 영화라지만,
에일리언1 제작 후 30년만에 내놓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는, 에일리언과 스페이스 자키의 자세한 기원, 엔지니어(조물주) - 인간 - 로봇의 삼각관계로 설명하는 심오한 철학적 내용,
SF적인 크리쳐와 영상미 뿐만 아니라 그 웅장미를 보여주니 난 올해 최고의 영화라 뽑고 싶다.
보고 또 보고 여러번 곱씹어봐도 다양한 해석과 이론이 나오고 여운이 깊은 영화이다.
에일리언1을 한번이라도 보았거나 시리즈 팬이거나 단순한 일회용적 블록버스터나 액션영화에 질리신 분,
또는 정말 깊은 생각을 하고 싶고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으며 영화를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분이시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올해의 기념비적인 영화이자 강력 추천하고 싶다,,,
ps) 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 봤다는 것이 한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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