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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리고 마는 영화 파괴자들
fornnest 2012-10-29 오후 1:30:48 8515   [0]

'올리버 스톤' 감독은 제작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 모두가 파괴자들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그런 본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존 본능이니까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인간

군상들을 통해 서로 속고 속이며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현대 사회를 또 다르게 비판하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과연 어떤 모습인가를 속시

원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세 남녀의 파격적 사랑, 아날로그적인 액션코드

등의 오락적인 요소까지 적절히 가미되었다는 영화 <파괴자들> 곁으로 다가가 본다.

 

 

사랑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한, 두 남자의 잔인한 액션 본능!

 

 

평화주의자 벤(애론 존슨)과 용병 출신의 차갑고 거친 촌(테일러 키취)은 특A급의 마리화나를

재배, 판매하며 그들만의 유통망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 오필리아(블레이크 라이블리)를 동시에 공유할 정도로 자유롭고

깊은 사이.

 

 

 

하지만 남미 최대 마약 조직의 무자비한 여자 보스 엘레나(셀마 헤이엑)와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

슨 일이든 하는 잔인한 킬러 라도(베네치오 델 토로)가 두 사람의 대마초 재배방식을 요구하며

오필리아를 납치,

 

평화롭던 일상은 깨어져버리고 모든 것들이 겉잡을 수 없이 꼬인다. 벤과 촌은 그들의 여자 ‘오필

리아’ 를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총동원하기 시작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영화가 중점적으로 지니고 보여주는 이미지가 한가지인

영화가 있는 반면에 이미지가 여러개를 지니고 보여주는 영화가 있다. 한가지인 경우 그 이미지

에만 몰두할 수가 있는데 이미지가 여러개인 경우는 그 해당 이미지를 조화롭게 연결시켜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뇌리와 가슴을 통한 감탄사 흘러나오는 영화를 수작이라고 불리운다. 그만큼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도저도 아닌 졸작 수준을 면치 못한다. 왜냐하면

제작자들은 성의를 다하여 만들었으나 그걸 지켜보는 관객들은 '어떤 이미지에 중점을 두어야

돼나?' 하고 영화 감상 내내 지루함이 섞인 혼선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영화속에서 한가지 이

미지를 주로 다뤄온 '올리버 스톤' 감독 작품을 거의 빠짐없이 보는 매니아층이라면 매니아층에

속하는 본인에겐  아쉽게도 영화 <파괴자들>은 앞서 언급한 이미지가 여러개인 후자 영화에 속

하고 만다. 두남자가 한여자를 공유한다는 설정 자체만으로도 '그동안 감독이 제작해온 작품의

범위에서 크게 일탈했을까?' 하는 의문감을 가짐과 동시에 '행여 일탈했다면 그 이미지를 중점적

으로 밀고 나가야될텐데'하는 <파괴자들>에 대한 걱정어린 어구를 뇌리속에 담고 다가가 본 결

과, 감독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스토리의 전개가 지루할 정도로 이도저도 아닌 영

화가 되고 만다. 다만,  한가지 위안을 삼는다면 감독의 전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세련되고 섬세

한 캐릭터 설정이라든지 영화적 배경에 있겠다. 그마저도 없었더라면 졸작이라고 폄하하고 싶은

영화 <파괴자들>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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