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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말)로 일관하는 영화 외사경찰
fornnest 2012-11-08 오후 12:06:26 928   [0]

2009년 11월, 이제까지 한 번도 그려진 적이 없었던 경시청 공안부 외사과를 소재로 한 NHK 드라

마 ‘외사경찰’의 방송이 시작되었다. 방송에 앞서 그 치밀하고 대담한 각본에 충격을 받은 프로듀

서 이와쿠라 다츠야는 바로 NHK 엔터프라이즈에 영화화를 제의했다. 드라마 ‘외사경찰’은

Yahoo TV 드라마 리뷰 점수 4.95점(5점 만점)이라는 경이라는 평점을 기록하며 영화화는 순조

롭게 진행되었다. 원작 소설은 첩보 분야에 대한 리얼한 묘사로 정평이 나있는 ‘아소 이쿠’의 동

명 소설 ‘외사 경찰 CODE : 자스민’으로 각본은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시리즈, <탐정은 바에

있다> 등을 집필한 히트메이커 고사와 료타가 담당했다는 영화 <외사경찰> 곁으로 다가가 본

다.

 

 

모두가 속고 있다. 아무도 믿지 마라

 

 

일본 경시청 공안부외사과에서 북한 공작원들의 우라늄 밀반입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핵테러 위기를 막기 위해 공안계의 ‘마물’이라 불렸던 악명높은 ‘스미모토’가 복귀한다.

 

한국 국가정보원 NIS에서도 같은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극비 수사를 위해 에이전트 ‘유대하’를

이중 첩자로 투입시킨다.

 

 

하나의 사건, 서로 다른 목적!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사상 최악의 한, 일 합동 작전이 시작된다.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을 감상하다 보면 공통된 공간을 함유하고 있다. 그 공간은 일종의

시퀸스라고 해야될까? 장소, 액션, 시간의 연속성을 통해서 하나의 에피소드를 이룬 이야기가 시

작되고 끝나는 독립적인 구성단위인 것이다. 그 공간안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긴장감이라는 해당

장르의 최대 묘미를 맛볼 수 있다. 그런데  장소, 액션, 시간의 연속성이 실사가 아닌 대사로만

이루어진다면 묘미를 맛볼 수 있을까? 본인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는데 묘

미를 맛보기는 커녕 감상 시간 내내 '대체 보이고자하는 이미지가 뭐야?'라든지 이미지를 찾다

지쳐 '졸음'이란 단어와 친구할지도 모른다. 영화 <외사경찰>은 안타깝게도 대사(말)로서만 일

관하여 앞서 언급한 본인의 대답의 수순을 따른다. 그것도 일본배우의 듣기 어려운 국어책 읽는

듯한 한국어 발음을 앞새워서 말이다. 대사에 따른 실사도 맛만 보라고 잠깐 동안, 한두컷 비쳐

질뿐 대사로 시작해 대사로 마무리 짓는다. 아무리 탄탄하고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을 갖춘 영화

라도 그에 따른 실사가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졸작의 수준에 머무른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이는 영화 <외사경찰>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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