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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관람가 사상 첫 1,000만 돌파를 기대해본다! 내가 살인범이다
bjmaximus 2012-11-09 오전 9:45:04 686   [0]

이 글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어제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흥분을 했다.우선 감독이 천재라는 걸 느꼈는데....

근데 민망하지만 내 자랑을 하자면 이 글은 성지가 될것이며

"내가 살인범이다면 나는 천재다!"라는 표현을 하고싶다,ㅋㅋ

당초 정재영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고 처음에 시놉시스를 접했을때부터 흥미를

느꼈고 그동안 드라마에서 악역을 한적은 없지만 의외로 차갑고 냉철한 이미

지를 가진 박시후의 이색적인 살인마 연기를 기대했는데..

그리고 일부러 예고편도 안보고 평도 안봤는데 대신 평점이 좋고 왼쪽 제목의

"깜짝 놀란 영화"라는 제목이 너무나 공감이 간다.

우선 몇몇 느낌을 표현하자면..

감독의 천재성이 느껴지는 게 감독이 일부러 관객들에게 여러 해석을 가능하게

만든것같다는 느낌이었다.그리고 액션이 대단하다는 게 느껴지는 게 초반부터

대단히 박진감 있고 스피디하고 실감나게 진행이 됐는데 자동차 추격신에서

<매트릭스2>와 자동차 추격신 전문가인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거장 마이클 베이

감독의 <나쁜 녀석들2><아일랜드>의 영향이 느껴지기도 했다.특히 화살 장면의

초고속 촬영 장면은 확실히 <매트릭스> 시리즈의 위대한(?) 영향력이 느껴졌다.

역시 정재영이었고,예상대로 박시후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너무나 흥분이 되고 화끈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장면이 압권이었다.뱀들의 실감나는

활약도 돋보였고..ㅎㅎ 속이 시원하고 아주 통쾌했다.의외로 코믹한 장면도 많고

특히 유치장에서의 여고생의 감초 코믹 연기가 굉장한 웃음을 선사했고 끝장 토론

장면은 정말 재밌고 골때렸다.사실 토론 프로를 싫어하는데 토론 매니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갈 정도였으니.. 우리 아빠도 토론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일종의 토론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빠가 이해가 될 정도로말이다.ㅎㅎ

그리고 초반에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전개와 과정을 예측할 수 업었는데 보면서

복선이 치밀하면서도 뻔히 반전이 예상됐는데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상징적이라고

생각한다.사실 이 영화의 제목인 <나는 살인범이다>는 역설적인 제목으로 사실

이 영화에서의 살인범은 없다고 생각한다.죽은 사람도 없고.. 그래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분명히 반전 장면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 장면이 없다는데서 더

놀란 게 아 감독이 관객들의 여러 해석을 유도하게끔 만들었다는게 느껴졌다.

내 예상이 틀릴 수도 있지만 마지막 장면의 여러명이 찍은 장면은 대단히 인상적이면

서 뻔히 예상되는 반전이기도 했다.난 이 영화가 일종의 관객을 속이는 트릭 장면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그저 관객을 속이기 위한 논리적으로 안맞는 반전 영화

라고나 할까.. 얼마전에 본 <공모자들>같은 경우도 그저 관객을 속이기 위한 앞뒤 안맞

는 반전이라고 느껴졌는데 마치 <유주얼 서스펙트>같은 임팩트 강한 반전을 노린 생각

지도 못한 놀라운 반전이었지만 그저 관객을 속이기 위한 논리적으로 앞뒤 안맞는 말이

안되는 반전.. 예를 들어 <디 아더스>같은 느낌이랄까.. <스크림2>의 어이없는 관객수 

뒷통수 치는 황당한 반전이 아니라... 예를 들어 마지막 장면의 정재영,박시후,김영애,

조은지를 비롯해 여러명이 웃고 찍은 사진 장면으로 끝을 맺는데 위에서 말했 듯 굉장히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느낌이 든 게 다들 한패(공범)라고 생각한다. 다짜고 치고 싸우는

거고 여자도 죽은 게 아니고... 그니까 그저 책을 많이 파는 게 그들의 목적이었던 것이다.

수입은 나눠갖고... 난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분명히 반전의 결과를 보여줄줄

알았는데 아무 장면이 없다는 게 더 놀라운 게 감독이 관객들의 여러 해석을 유도하게끔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것이다.어제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봐서 더구나 흥분될 정도

로 흥미진진,박진감과 화끈함.. 너무 속이 후련했다.기대했던대로 예측불허이면서 또 

역설적으로 반전과 트릭이 예상되는... 한국 영화 중에 최고가 아니고 모든 외국 영화 포함

해서 이렇게 색다르고 재밌는 이전에 본적이 없는 영화는 처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물론

위해서 얘기했듯이 자동차 추격신의 대단히 실감나는 박진감은 외화들과 한국 영화 <퀵>도

연상되고.. 암튼 모든 한국 영화,외국 영화를 통틀어 최고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음향과 화질도 아주 끝내주고 나중에 소장하고 싶다.ㅋㅋ

아 너무 흥분되서 글을 쓰다보니 횡설수설한 거 같은데 별 10개를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재밌고 흥분시키는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한다.정재영이 <광해>를 안찍고 이 영화를

찍은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원래 <광해>의 제목이 <나는 조선의 왕이다>였고 당초 강우석

감독에 박중훈에 이은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인 정재영이 광해 역할,유준상이 아마 류승룡

역할,한혜진이 한효주 역할이었는데 강우석 감독과 CJ의 의견 충돌과 또 CJ측에서 배우들

이 마음에 안들어서 감독과 배우들을 교체했는데 개인적으로 강우석 감독과 정재영을 좋아

해서 당초 이들이 찍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위해서 얘기했듯이 정재영이

<나는 살인범이다>를 찍은 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제목에서 얘기했 듯 1,000만

은 오바이겠지만 입소문을 타고 최소한 700만을 돌파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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