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아놀드 주연의 영화였다
당시엔 막대한 물량을 투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놀랐다
그 영화가 리메이크되었다
일단 패는 좋다 콜린 파렐, 케이트 베킨세일, 제시카 비엘 주연에 다이하드를 살려낸 렌 와이즈먼 감독까지...
CG도 더 발전했으니 놀랍지 않을까?
헌데 아쉽게도 기대와 달리 미국의 반응은 신통히 않았다
다크나이트라이즈의 3주차에 개봉했는데 다크나이트라이즈에게 밀렸다
3주차인 영화에게...
오프닝도 2500만불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결국 약 580만불을 벌어 제작비 반도 못건지는 수모를 당했다
그나마 해외 반응이 괜찮아 2억달러에 육박하는 흥행수익을 올렸다
왜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
영화는 더글라스(콜린 파렐)와 멜리나(제시카 비엘)가 임무를 수행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적들에 당해 더글라스는 멜리나를 보내고 잡혀버린다
그리고 이는 꿈으로 더글라스는 찝찝하게 깨어난다
요즘 이런 꿈을 자주 꾼다고...
아내 로리(케이트 베킨세일)는 이를 가볍게 여기며 스트레스때문이라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지루한 일상...
그 일상 속 리콜사 광고를 보고 더글라스는 그곳을 찾아간다
자신은 스파이의 삶을 꾼다고...
지금의 삶과 전혀 다른 체험을 해보고자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곧 경찰들이 몰려오고 더글라스는 쫓기게 된다
이제 시작인 것이다
초반부 설정은 원작과 비슷하다
이어지는 꿈...
리콜사를 찾는 것...
아내의 정체...
하지만 후반부는 확 다르다
물론 큰 줄거리는 같지만 분위기나 전박적으로...
원작은 화성이 배경이었지만 리메이크작은 지구다
다만 이 지구에서 영국과 식민지로 나눠진 것이다
독립을 꿈꾸는 식민지...
일단 볼거리는 충분하다
들어간 돈이 많다 보니 빵빵 터지고 카체이스장면도 많고...
또 코어를 지나며 이뤄지는 CG도 꽤 즐겁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재미면만 본 듯 싶다
재미적으론 푹 빠져 봤기에 토달 생각은 없다
하지만 원작에서의 메시지는 딱히 보이지않는다
묵직한 내용이나 마지막 생각해보게 하는 점들은...
단순히 볼거리에 치중해 2시간을 즐겁게 보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원작을 봤고 원작의 팬이라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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