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고편의 비주얼이 상당했다
그리고 아이디어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로 다른 중력의 작용으로 상층과 하층이 나뉜 사회라...
너무 궁금했다
아담은 고아원에 살지만 매주 외출해 숙모집에 들렀다
그러면서 늘 숙모의 심부름으로 지혜의 산에 가서 분홍벌이 노니는 꽃을 채취했다
숙모는 그걸 재료로 날으는 팬케읷을 해주셨다
어느 날도 마찬가지...
그걸 채취하러 간 숲에서 정확히는 숲의 하늘에서 한 아이를 발견했다
중력의 방향이 다른 상부 행성의 소녀였다
그렇게 소년과 소녀가 만났다
만남은 이어지고 둘은 그렇게 비밀스럽게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그도 잠시 국경수비대에 의해 헤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10년이 흐른다
아담은 분홍벌연구를 하며 탄력크림연구를 하고있다
하지만 TV에서 우연히 트랜스월드이 마케팅부서에 있는 이든을 보고 흥분한다
그래서 아담은 그곳에 수습으로 들어가게 된다
상부층과 하부층이 연결된 트랜스월드...
서로 다른 중력방향때문에 사무실도 이렇게 나뉘었다
낯선 곳이다
하지만 바로 위에서 일하는 밥이 친절히 다가와주고 그를 도와준다
그래서 이든을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10년전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
아담을 알아보질 못한다
다만 미소는 여전하다
아담은 반물질을 이용해 상부층으로 다녀간다
반물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뜨거워지기에 목숨을 걸고...
일단 비주얼은 만점이다
트랜스월드를 비롯 지혜의 숲의 환상적인 모습과 두세계의 모습은 너무나 신비롭고 멋지다
눈이 정말 황홀경에 빠진듯 즐겁다
3D로 다가왔다면 정말 내가 거기에 있다는 느낌에 빠지지 않았을까 싶을정도였다
허나 스토리는 조금 아쉽다
간단히 말하면 다소 진부하고 뻔하다
아이디어는 참 좋았다
두개의 행성이 마주하지만 서로 다른 중력으로 반대의 삶을 산다는 것...
신기했다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그건 아쉽게도 부수적인 것이었다
두남녀의 사랑의 방해요소랄까?
혹은 극적임을 주기 위한 장치?
어릴 적 첫사랑에 대한 순애보로 목숨을 걸고 계속 다가가는 남자의 순정...
멋지고 아름답지만 다소 진부하지 않은가?
첫 아이디어처럼 스토리라인도 좀 더 독특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데이트용으로 적합하다
비주얼이 좋고 두남녀의 멜로를 보는것도 즐겁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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