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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특별해서 슬픈 회사원 회사원
vhfpqju 2012-11-14 오전 12:08:39 1140   [0]

개봉하기 전부터 진짜 보고 싶었던 영환데 거기에 무대 인사까지. 정말 완벽한 관람이었다.

보고 온 친구들이 볼만했지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일단 보고 나온 소감은 스토리가 많이 아쉬웠다.

소지섭이나 곽도원은 이미 검증된 스타다. 캐릭터를 거의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본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미묘하게 다른 부분을

잡아내서 연기했다고 생각했다.

첫 영화에 도전한 아이돌 김동준의 연기도 무난했다. 보면서 어색하거나 튄다는 느낌은 안

받았던 것 같다. 그의 엄마로 열연한 이미연도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서 여자와 엄마를

동시에 잘 보여줬다.

정말 하나의 티끌이 스토리였다. 내용의 흐름도 의문이 들고 결말도 애매했다.

꼭 그렇게 매듭을 지었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평범한 회사원들이 겪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해주길 바란 것이라면

보여준 것들이 다소 부족했다.

열심히 일하고 이유 없이 잘리고 그만두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면 다른 방향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특이한 회사, 특별한 회사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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