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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금 이 순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 나우 이즈 굿
jojoys 2012-11-14 오후 4:33:12 477   [0]

으~ 일기예보에서 올해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 될꺼라구 하더니..

정말 엄청나게 추운 수요일이네요.. ㅎ

 

지난번 《터치》 리뷰에서 말씀드렸던 《나우 이즈 굿》을..

시간이 안나서 통 못 보다가 어제(13일)가 되어서야 겨우 보고 왔어요.. ㅊ.ㅊ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의 각본을 통해..

황혼의 삶에 대해 서정적으로 그려냈던 올 파커 감독..

이번 《나우 이즈 굿》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보여줬는지..

저랑 함께 살펴보실까요?? ^^

에너제틱한 시한부 소녀 테사..

 

올해 17살이 된 소녀 테사 스콧(다코타 패닝)은..

4년째 백혈병을 앓고 있죠.. ㅠ.ㅠ

 

오랜 기간동안 항암 치료를 받아 온 탓에..

머리카락도 짧고 깡마른 테사이지만..

여느 사춘기 소녀처럼 웃음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아가씨랍니다.. ^^

 

침대 머리맡 위에 버킷 리스트를 적어 놓고는..

친구 조이랑 함께 거침 없이 하나씩 실행에 옮기며..

막무가내의 삶을 살던 테사..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들른 옆집 정원에서..

훈훈한(^^) 아(제레미 어바인)을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ㅎ

 

제가 보고 느낀 《나우 이즈 굿》은..

단순하게 시한부 인생을 사는 소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로맨스 영화라기 보다는..

테사와 아담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그런 영화더라구요.. ㅎ

당신이 살고 있는 지금은 어떤 모습인가요??

 

《나우 이즈 굿》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한 지금(NOW)보여주는데요..

 

자신에게 남겨진 1분 1초가 너무나 소중하기에..

누구보다 더 정열적인 삶을 살아가는 테사의 지금부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한체..

1년 넘게 스스로를 집 안에 가둔체 살아온 아담의 지금..

 

그리고 자신의 목숨보다 아끼는 딸 테사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기 위해 한결 같이 헌신적인 테사의 아빠..

 

그렇게 아빠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누나에게 괜히 심술이나..

사사건건 심통만 부리는 9살 배기 꼬마 소년 칼..

 

여기에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보다 일과 함께하는 지금이 더 중요한 테사의 엄마와..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새 생명의 지금을 너무 쉽게 끝내려 하는 친구 조이 등..

 

《나우 이즈 굿》은 이렇게 다양한 지금을 살아가는 캐릭터들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당신은 지금 어떤 모습의 삶을 살아가고 있느냐고 물어보죠.. ㅎ

 

게다가 《나우 이즈 굿》은..

단순하게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지금..

사랑하는 이의 따스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지금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인지를 느끼게 해준답니다.. ^^

Being with you.. Being with you..

 

《나우 이즈 굿》은 시한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얼핏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그 누구보다 밝은 성격의 테사를 비롯해..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슬픔에 임함에 있어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어둡고 우울하기는 커녕 오히려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영화랍니다.. ㅎ

물론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이 더 많이 슬프기도 하지만 말이죠.. ㅠ.ㅠ

(전 테사 아빠가 오열할 때 같이 엉엉 울었다는.. ㅠ.ㅠ)

 

삶은 순간의 연속이다..

 

영화 속에서 테사가 여러번 반복해서 들려주는 이 대사처럼..

삶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했던 순간부터..

가슴이 저밀듯 아파와 숨죽여 울었던 순간..

누군가가 미칠듯이 미웠던 순간 등..

수 많은 사람들의.. 수 많은 순간들의 집합일텐데요..

 

전 《나우 이즈 굿》을 보고 나니..

지금의 이 순간을 슬픔과 미움으로 채우기 보다는..

이왕이면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따뜻함으로 채우고 싶어지더라구요.. ^^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나우 이즈 굿》보시고..

긍정과 사랑의 에너지를 마음 속 가득 담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

 

전 그럼 오늘 시사회로 관람 예정인..

박하선, 윤상현 주연의 《음치클리닉》 보고 와서 또 리뷰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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