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기대따윈 없던 영화다
그나마 본 이유는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연출한 감독...
오달수 김성령 한상진이란 조연때문이다
역시 예상대로 시사회반응은 최악이었다
거의 올해 최악의 망작?
덕분에 기대는 아예 안했다
한류스타 최현...
그를 죽이려고 전설의 킬러 자칼이 노린다
자칼을 잡으려 노리던 경찰은 그 정보를 가지고 잠입을 한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봉민정이 먼저 최현과 들어온다
일본인으로 위장해...
장소는 성주의 호텔 파라다이스...
이 한정된 장소가 배경으로 이젠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진다
자칼을 쫓는 경찰... 진지한척하지만 어설프다
그리고 한명은 우스꽝스럽지만 노련하다
먼저 자신을 킬러라 소개한 봉민정...
최현을 선영의 의뢰로 죽이러 왔다고 한다
최현의 옛여인 선영...
그러나 상황이 꼬인다
최현을 알아본 호텔측의 제보로 경찰이 들이닥친다
이에 재치로 넘어간다
샤워하고 나온 여인인척...
그런데 또 그의 스폰서 안젤라도 찾아온다
상황은 꼬여가고 인물들도 점점 늘어난다
영화는 정말 반응대로다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든다
어설픈 연기는 기본이다
스토리도 부실하다
스타와 팬사이에서 따온 스토리를 녹여내 사실감을 주지만 재미도 감동도 없다
한 장소를 두고 여럿이 노리는 설정은 락스탁앤투스모킹베럴즈같은 영화에서 따온게 느껴지지만 촘촘하지 않다 사건에 의외의 해결사처럼 보이는 순경도 그냥 겉도는 양념이다
그나마 볼만한건 오달수 라미란 서동원 삼인방의 코미디다
간간히 이들이 나와 웃겨주니 그나마 화가 덜 나는...
나름 괜찮은 감독에 송지효도 괜찮고 조연진도 괜찮은데 참 엉망이다
각본의 소중함이 제대로 느껴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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