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셨나요?? ㅎ 오랜만에 쓰는 리뷰네요.. ^^
지난주는 사무실이 너무 바빠서 극장에 갈 틈이 없었거든요..
심지어 주말까지도 꼬박 출근했다는.. ㅠ.ㅠ
그래도 주말까지 열심히 일한 덕분에 다행히..
어제(26일) 대구CGV에서 열린 《가디언즈》시사회에 다녀올 수 있었네요.. ㅎ
전 세계 아이들을 지키는 다섯 명의 수호자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 《가디언즈》..
과연 어떤 애니였는지 이야기 해볼까요?? ^^
아이들의 꿈을 빼앗으려는 피치 vs. 아이들의 꿈을 지키려는 가디언들.. ^^
산타 놀스, 부활절 토끼 버니, 꿈의 요정 샌디, 이빨 요정 투쓰..
이들은 오랜 세월동안 전 세계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오며 살아온..
네 명의 가디언들이죠.. ㅎ
평온하기만 했던 지난 수백년 동안에 어느날처럼..
귀염둥이 빅풋들과 한 성깔하는 엘프들을 다독여가며..
열심히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던 놀스는..
전 세계 아이들의 동심 수치(간단히 표현할려고 하다 보니.. ^^;;)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주는 산타의 대형 지구본을..
단숨에 삼켜버리는 부기맨 피치의 검은 모래에 깜짝 놀라..
나머지 세 명의 가디언들에게 오로라 봉화를 올리게 되는데요.. ㅎ
(드림웍스는 오로라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는.. ^^)
그렇게 아~주아주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피치와의 전투를 준비하는 네 명의 가디언들에게..
갑작스럽게 내려진 The Man In The Moon의 명령!!
그 명령은 다름 아닌 새로운 가디언으로..
장난꾸러기 동장군 잭 프로스트를 임명한다는 것이었죠.. ㅎ
이렇게해서 이제는 네 명이 아닌 다섯 명이 된 가디언들..
과연 이들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꿈을 순식간에 공포로 물들여 버리는..
부기맨 피치의 마수로부터 수 많은 동심들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등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해 왔던 드림웍스..
이번 《가디언즈》 또한 드림웍스의 그러한 제작 방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애니메이션이더라구요.. ㅎ
음.. 살짝 아동 취향으로 기울긴 하지만 완전히 치우치는 것까지는 아니거든요.. ^^;;
성인들을 위한 능글맞은 개그는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대신 다양한 귀염둥이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깜찍함으로 무장한 《가디언즈》더라구요.. ^^
서양권 어린이들의 친구들 총 출동!! ㅎ
《가디언즈》는 서양권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상상속의 존재들이 저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표현되어..
스크린을 정신 없이 누비고 다닌답니다.. ㅎ
이빨 요정을 한 눈에 반하게 만든 블링블링한 치아를 소유한 꽃미남 외모에..
자신의 손길이 미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닥치는데로 얼어 붙게 만들고 다니는..
말썽꾸러기 동장군 잭 프로스트부터..
(잭 프로스트는 영국 민화에서 유래된거라네요.. ^^)
어마어마한 덩치와 온 몸을 뒤덮은 문신으로..
마치 일본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해적을 연상시키는 산타클로스 놀스..
(산타는 북유럽 4개 국가와 터키, 미국, 캐나다 등이 서로 자기네가 오리지널이라고 한다네요.. ㅎ;)
혹시라도 아이들이 잠에서 깰까봐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 배려심에..
잠든 아이들에게 반짝이는 금빛 모래로 이쁜 꿈을 빚어 주는..
잠꾸러기 잠의 요정 샌디맨.. ㅎ
(잠의 요정은 독일 전설이래요.. ^^)
그리고 자신의 토끼굴에 수 백만 계란 군단(^^)을 거느린체..
자칭 쭉 뻗은 긴 다리와 강철심장을 가졌다는..
왕자병 말기의 부활절 토끼 버니와..
(베이비 버젼의 버니가 정말 깜찍하답니다.. ^^)
베개 밑에 넣어둔 아이들의 이빨을 동전과 바꿔주는 것과 동시에..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빠진 이빨에 담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이빨 요정 투쓰와 수 많은 베이비 투쓰들..
(우리네 이빨 요정은 빠진 이를 지붕 위로 던지는 거였죠?? ^^)
그리고 이들을 위기로 몰아 넣는 서양판 호랑이 부기맨 피치 블랙까지..
요건 살짝 부연 설명하자면 우리가 말 안 듣는 아이들에게..
"너 자꾸 말 안 들으면 호랑이가 잡아간다!!"
하는 것 처럼 서양에서는..
"너 자꾸 말 안 들으면 부기맨이 잡아간다!!"
라고 한다네요.. ^^
《가디언즈》는 이처럼 서양 문화권에 등장하는 다양한 상상속의 존재들이 펼치는..
왁자지껄한 모험 이야기가 빠른 속도로 전개되더라구요.. ㅎ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가디언즈》의 빠른 전개가..
정신 없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런 분들보다는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덕분에..
《가디언즈》 속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는 분들이 더 많지 않으실까 싶네요.. ㅎ
왜, 애들은 알록달록하고 휙휙~ 넘어가는 화면들을 좋아라하잖아요?? ^^
볼만한 3D 효과와 깜찍함으로 무장한 《가디언스》..
《가디언스》는 애니메이션 영화답게 단순한 플롯을 보여주는데요..
다섯 가디언즈들과 피치의 대결 모드 와중에 밝혀지는..
잭의 출생(?)에 비밀 정도랄까요?? ㅎ
부활절 토끼 버니가 유일하게 능글맞은 캐릭터로써..
성인들을 위한 개그 코드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하다가..
결국에는 깜찍이 모드로 돌아서는 것처럼..
《가디언즈》는 깜찍함을 주무기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랍니다.. ㅎ
어마어마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앙증맞은 빅풋들이나..
반대로 깜찍한 외모와는 다르게 한 성깔하는 산타의 욱!!요정..
그 밖에 천진난만한 꼬마 말썽대장 소피와 베이비 버니 등이..
바로 《가디언즈》의 매력 포인트죠.. ^^
여기에 영화 중간중간..
바로 눈 앞에까지 날아 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각종 눈꽃과 꽃가루 등..
꽤 훌륭한 입체감을 보여주는 3D 효과까지 더해져..
《가디언즈》는 풍성한 볼거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답니다.. ㅎ
비록 코믹한 웃음은 살짝 부족할지는 몰라도..
영화 속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깜찍함으로 인해..
저절로 짓게 되는 흐뭇한 웃음은 충만한 영화 《가디언즈》였네요.. ^^
전 그럼 아직도 보지 못한(ㅠ.ㅠ) 지난 주 개봉작들 보고 와서 또 리뷰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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