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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있었던, 순수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동심의 세계로!! 가디언즈
theone777 2012-11-29 오전 5:06:44 479   [0]

누구에게나 있었던, 순수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동심의 세계로!!

<가디언즈>는 근래 나왔던 그 어떤 애니메이션보다 '동심의 힘' 이 가장 강하지 않았나 싶다. 서양 어린이든, 동양 어린이든 사실 누구나 한 번쯤 어렸을 적에 산타 클로스의 존재에 대해 믿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비단 산타 클로스 뿐만 아니라, <가디언즈>에 나오듯이 이빨 요정 ‘투스’, 꿈의 요정 ‘샌드맨’, 부활절 토끼 ‘버니’ 등 심지어는 나쁜 악마 요정(?) 부기맨의 존재까지.. 그리고 동양으로 치면 동화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들, 이무기, 용왕, 살아 있는 동물들, 도깨비, 귀신(?), 강시(?) 등등등 이게 좋건 나쁘건 무서운 존재건 간에, 이러한 캐릭터들의 존재 자체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보고 믿어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우리가 순수했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어렸을 때는 뭐든지 신기해 하고 재밌어 하고 믿고 그러지 않았나. 지금은 믿으라 해도 안 믿는다.  

나 또한 크리스마스에 자고 일어났을 때, 이것이 부모님이 밤에 몰래 와 놓고 가는 과자나 장난감 선물이 아니라 정말로 혹여라도 산타가 놓고 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그런 설렘으로 산타의 존재를 믿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 때를 생각해 보니 정말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구나 싶다. 신기하다. 정말 순수했던 아무 것도 몰랐던 천진난만한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다니. <가디언즈>는 바로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온 그러한 순수했던 어린 시절, 동심의 시절로 관객들을 잠시나마 떠나 보내는 그런 애니메이션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별 거 아닌 일에도 까르르 웃고 행복해 하고 신기해하고 웃었던, 허황된 이야기, 말 그대로 동화 같은 이야기들에도 신기해하고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설레던 그런 어린시절... 그 때에 비하여 많은 것을 알고, 많은 것을 하고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어른이 된 지금 그 때보다 행복한가? 아니, 전혀 그렇지 않다. 그 때 보다 행복의 절대적 수치를 매겨 본다고 해도 정말 1/10 수준에도 못 미칠 것 같다. 항상 세상에 대한 삶에 대한 온갖 걱정과 스트레스로 똘똘 뭉쳐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과 그 추억에 대한 잠깐의 회상은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달콤하면서도 간절한 그런 것인 것 같다. 

잠시나마 순수했던 그 시절을 떠오르게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해준 <가디언즈> 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가디언즈>는 동화나 전설에서나 듣고 보았던 귀엽고 신기한 캐릭터들의 신나고 재밌는 어드벤처의 매력으로 어린이들에게 어필을 하며, 어른들에겐 앞서 말했던 대로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로의 초대장과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본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신나게 때로는 감동적이고 찡하게 감상할 수 있었던 착한 애니메이션이었고 정말 생각보다 오히려 성인관객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닌 애니메이션이 아니었었나 싶어 신기하다.

또한 지금껏 여러 장르, 여러 소재의 그래픽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있었지만 비주얼적인 화려함과 황홀함, 거대한 스케일로 따지자면 이 만큼의 멋진 영상을 제공했던 애니는 없었던듯하다. 주인공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 동심을 지켜주는 수호신들의 역할을 하다보니 마법과도 같은 주문과 자유로운 활공 등 여러 가지 화려한 임팩트 있는 공격과 액션을 많이 선사해주는데, 정말 그러한 그들의 신기한 마법 능력들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고 화려하게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많이 신경 썼을 것으로 생각되고, 그 티가 난다. 결과는 굉장히 흡족스럽고 말이다.

올겨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족애니메이션 <가디언즈>를 극장에서 재미있게 즐겨보시면서, 지금 보다 더 순수했고 지금보다 더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 자신에게도 있었다는 추억에 잠기시어 잠시나마 너무 빡빡하고 삭막한 현실에서 벗어나 보시는 건 어떨까 싶다.

+ 3D 애니메이션 으로서 3D 효과 대만족. 이토록 화려한 3D 라니.
+ 국내 더빙 VS 해외 더빙, 2개 다 보았는데 둘 다 매력이 있는!!
   (어린이에겐 더빙을, 성인에겐 자막을 추천해본다.)

+ 샌드맨이랑 산타클로스 조수 요정들 너무 귀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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