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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세대의솔직한연애담.내숭은가라(나의PS파트너!파헤치기) 나의 PS 파트너
jh12299 2012-11-29 오후 2:12:11 815   [0]

또 하나의 기대되는 개봉영화네요!! 후후 꼭 보러가야디!

 

19금 로맨틱 코미디, ‘나의 PS 파트너’

 

겨울철 혹한 대비, 후끈한 영화 한 편 봐야겠어요.

 

겨울입니다. 따뜻함이 절실한 계절이지요.

이럴 땐 훈훈한 드라마나 절절한 로맨스 영화도 좋지만 온도를 좀 더 높여

‘후끈’ 달아오르는 영화 한 편은 어떨까요?

당당하게 ‘19금 로맨틱 코미디’를 내세우고 있는 ‘나의 PS 파트너’ 정도라면 겨울의 초입,

적정 온도가 될 것 같은데요.

 

‘코미디’를 베이스로 깔고 있기에 주변의 눈치 볼 것 없이 커플끼리도 스스럼없이 볼 수 있는

섹시한 영화, 이제부터 므흣하게 만나보겠습니다(19세 이하는 잠시 쉬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위풍당당 ‘19금’ 전성시대

사실 십수년 전만해도 ‘19금’ 콘텐츠는 무조건 쉬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19금 영화라면 여배우들이 대 놓고 출연하기 힘든 묘한 시선이 있었지요.

 

하지만 요즘에야 어디 그런가요. 농밀한 19금, 발칙한 19금, 과격한 19금, 잔인한 19금 등

‘19금’의 장르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이를 보는 시선도 한층 자연스러워졌지요.

 

성적 코드부터 사회 풍자까지 성인 유머를 선보이는 ‘SNL코리아’.

 

특히 케이블 채널이 앞장선 안방극장의 진화가 놀랍습니다.

먼저 19금 유머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tvN의 ‘SNL코리아’는 그간 쉬쉬해왔던 성인 유머코드에

사회풍자까지 과감하게 시도하며 아이들은 웃으려 해도 웃을 수 없는 19금 유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건 ‘SNL코리아’의 팬이라 자처해도 전혀 이상한 시선을 받지 않는다는 것!

문제의 숫자 ‘19’를 전면에 내세운 MBC MUSIC의 ‘하하의 19TV 하극상’도

건전한 토크를 벗어 버린 지 오랩니다.

 

지상파 방송에서라면 ‘삐’ 소리가 난무하고, 도덕적 품위 운운했을 이야기들이

아슬아슬하고 허심탄회게 이어지는 것이지요. 여기서도 기본 양념은 ‘유머’입니다.

 

은밀하게(?) 판매부수를 올리고 있는 에로틱 로맨스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한편 요즘 서점가에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책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아시나요.

로맨스로 포장된 ‘야설’이라는 중론과 함께 여성들(주로 주부들) 사이에서

음알음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 책은 무려 국내 굴지의 출판사인 ‘시공사’에서 펴냈지요.

 

대놓고 읽지 못해 e-book 판매량이 상승중이라고 합니다.

침체된 서점가에 파문을 일으킨 책 한 권이 19금 에로틱 로맨스 소설인 걸 보면

우리 모두 19금에 어지간히 목말라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19세 이상이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숱한 이야기들이 주변 시선이나 규제 때문에 꽁꽁 묶여있었으니

수면 위로 올라온 당당한 19금에 모두가 열광하는 것 아닐까요?

 

 

후끈한 폰 스캔들, 얼마나 야릇할까?

 

우연히 걸려온 야릇한 전화 한 통, 현실에선 보이스 피싱일 수 있어요.

 

‘19금’에 대한 목마름을 촉촉이 적셔주듯 나타난 ‘나의 PS 파트너’.

과연 그 통쾌함과 발칙함은 어느 정도일까요.

일단 제목 속 ‘PS’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살짝 수위를 낮춰 표현하자면 ‘폰 스캔들’입니다.

 

오랜 시간 사귀었던 전 여친에게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에 열등감에 질투까지 폭발한 현승(지성).

그에게 어느 날 밤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오니,

이는 무관심한 남자친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과감한 멘트를 준비한 윤정(김아중)의 이벤트였습니다.

 

내숭 떨 필요도 없이 첫 만남부터 후끈하게 얽혀버린 이들의 관계는

그 이상을 바라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

 

청각을 자극하는 농도 깊은 수다, 과연 노출보다 강력할까?

 

20~34세 남녀 312명을 대상으로 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가끔 시각적인 것보다

말이나 소리가 더 흥분될 때가 있다’에 64.6%(남성66.79%, 여성 62.5%)나 응답했네요.

 

청각적 자극은 상상력까지 가미할 수 있다는 사실. 폰 스캔들이 가능한 이유이겠지요.

그리하여 ‘나의 PS 파트너’는 솔직하고 대담하고 아슬아슬한 19금 러브토크를

초강력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19금’이라는 타이들이 붙지만 노출보다는(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쫄깃한 대사에 더 집중하는 게 영화 감상의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2035세대의 솔직한 연애담, 내숭은 가라!

하지만 ‘나의 PS 파트너’는 그저 야한 영화라기보다는 현실감 있고 트렌디한 연애담,

섹스에 대한 솔직하고 발칙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2035세대의 적나라한 연애 이야기라고 할까요?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실상 밖으로 꺼내놓지 못한 숱한 이야기를 영화 속 주인공들이

속 시원히 까발려주면 민망하기도하고 대리만족도 되고 또 묘하게 웃기기도 하지요.

 

‘결혼은 미친 짓이다’, 당시로선 꽤 파격적인 연애와 결혼관을 보여주었지요.

 

그 선배 격이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신하게 선 자리 예의를 지키는 듯하더니,

얼큰하게 술에 취해 택시비나 모텔비나 매한가지라며 후자를 택하는 대담한 여자.

 

내숭 없고 솔직한 이 여자는 급기야 결혼은 번듯한 남자와 하고, 애인은 따로 남겨두려 합니다.

그것도 너무나 당당하게! ‘연애 따로, 결혼 따로’를 외치는 발칙한 여성 캐릭터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죠.

 

‘연애의 목적’, 이토록 적나라한 대화라니. 민망하고, 웃기고, 절실하고 그렇습니다.

 

‘연애의 목적’은 남자의 응큼한 속마음을 ‘박해일’이란 말간 배우가 대놓고,

집요하게 또 애절하게(어쩌면 참 찌질하게) 반복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키스만 하자’ ‘누워만 있겠다’ ‘머리가 아파 잠깐만 기대고 있겠다’라는 남자의 말은

목적인 너무나 뚜렷한 상투적인 작업용 멘트라 웃음부터 나지요.

 

하지만 ‘연애의 목적’은 몸이 먼저 끌려 시작한 연애의 복잡 미묘한 심리 전개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지점을 정확히 파고든 것이지요.

 

어른들의 연애를 청소년용에 포장하다 보니 뭔가 간이 덜 된 느낌이지요.

 

반면 ‘연애교본’이라도 되는 양 나타난 ‘작업의 정석’이나 ‘용의주도 미스신’은 오히려 밋밋합니다.

20세가 훌쩍 넘어버린 연애사 및 작업사를 15세 관람가로 구겨 넣으려다 보니

맨송맨송 현실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나의 PS 파트너’도 적당히 포장하려고 하기 보다는 ‘19금 로맨틱 코미디’다운 면모를 잃지 않아야

제 매력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게 이렇게 든든해 보긴 또 처음이네요

 

 


밋밋하기만 했던 섹시 코미디의 여주인공, 김아중의 도발은?

야한 영화 속 여주인공, 더 이상 묘한 시선은 없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의 ‘야한’ 농도의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는 젊은 주연 여배우.

이에 대한 시선을 건강하게(?) 잡아준 수훈장은 ‘색즉시공’의 하지원 아닐까요?

 

하지원의 직접적인 노출이 없었다는 불만은 컸지만 상당한 수위의 전개에서 남성들이 보내는

욕망의 시선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주연 여배우의 역할은 톡톡히 했지요.

 

이후 섹시 코미디 출연 영화 주인공들이 ‘색즉시공2’의 송지효, ‘몽정기’ ‘S다이어리’의 김선아,

‘페스티벌’의 엄지원, ‘쩨쩨한 로맨스’의 최강희까지 발전해왔는데요.

그럼에도 이들 모두 도발적인 면모로 따지면 뭔가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김아중, 그녀의 솔직, 담백, 도발 매력을 기대해봅니다.

 

대신 ‘나의 PS 파트너’ 김아중은 전체적으로 ‘핫’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배우입니다.

‘광식 동생 광태’에서 바람둥이를 휘어잡는 당당한 캐릭터도 신선했지요.

‘나의 PS 파트너’에서는 전화 통화만으로도 상대를 달군다고 하니

이왕이면 틀을 깨고 확실하게 섹시한 면모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야한’ 영화만을 기대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남자친구와의 연애에 전전긍긍하고, 옛 애인의 새로운 연애 소식에 질투가 폭발하는

남녀의 현실적인 연애담을 ‘리얼하게’ 담아줬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로맨스 영화는 공감이 최고의 미덕, 오버하지 않고 이 시대 어른들의 연애사를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라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도 흥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시네마브런치 + 시사회_ http://www.insightofgscaltex.com/?p=30076 )

 

2.영화이야기_브레이킹던Part2트와일라잇시리즈의 화려한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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