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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움으로 똘똘뭉친 음율과 노랫말을 지닌 영화 나의 PS 파트너
fornnest 2012-11-30 오후 1:50:30 7487   [0]

'변성현' 감독의 극중 등장하는 음담패설 대사에 대해 “평소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나누는 대화들

을 참고로 했다. 쓰는 데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며 “남자와 여자의 음담패설은 단어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남자는 확실하게 어떤 단어를 쓰는데 여자는 대명사로 표현을 하는 것 같다.”고 설

명했다는 영화  <나의 PS 파트너> 곁으로 다가가 본다.

 

이보다 더 궁금할 수 없는 19금 연애의 모든 것

 

옛 사랑에 허덕이며 망가져 버린 가여운 연애 하수, 현승(지성)

 

전여친에게 멋진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열등감 폭발, 외로움 증폭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던 그에게
어느 날 밤,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무결점 외모로도 극복 못한 남친 애정 결핍 증후군, 윤정(김아중)

 


그의 관심을 되돌릴 비장의 이벤트를 준비한다.
앙큼한 목소리, 발칙한 스킬로 뜨거운 순간을 유발하지만,
수화기 너머의 남자, 남친이 아니다?!



거침없이 솔직하게! 내숭없이 짜릿하게!
이보다 더 궁금할 수 없는 ‘19금 연애’가 찾아 온다!

 

 

 

오랫동안 교제해왔던 연인에게서 '낯섦'이란 단어를 마주할 때는 서로의 교감 상태가 원할하지

못한 어느 한쪽의 균형이 무너진 걸 의미한다. 상대방에게서 왜? '낯섦'을 느끼는지 가만히, 곰곰

히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서 거리를 점점 멀리 떨어

트린다는 말과 행동에서 나타나고 자신이 '낯섦'의 당사자가 된다면 자신이 그 이유를 더 잘 알

것이다. 그와 반면에 그동안 교제해왔던 이성으로서의 아닌 새로운 사람에게서 교감이 이루어질

경우, 대부분이 현재의 상대방으로부터의 채워주지 못하는 공허함을 채우고 달래는 경우가 많

다. 영화 <나의 PS파트너>는 홍보문구의 하나인 '음담패설' 보단 '낯섦'과 '새로운 교감'이란 단

어가 본인만 그런건지 몰라도 위와 같은 소재를 안고 전형적인 멜로, 로맨스로 다가왔다. 그것도

맛깔스럽고 다소 거친 뜻이 담겨져 있는 약방의 감초 격인 조연의 웃음을 자아내는 호연과 더불

어서 말이다. 영화는 결말 부분 바로 전까지만 해도 여느 로맨스물과 마찬가지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에 코믹이 다소 섞인 그저 평범하고 무난한 로맨스의 소재로 스토리를 전개해나가 썩 인

상 깊거나 재미있다거나 감동을 선사해줄만한 요인이 없어 '그냥 볼만한 영화네'하며 스크린을

넌지시 바라보고 있었는데 결말 부분에 도달하니 이런 생각이 180% 바뀌어 버렸다. 그 이유는

얼마전 '음치'에 관한 영화를 보고 '하물며 연애에 있어서도 프로포즈 할 당시에 감성을 적시는

노래 한소절이 안성맞춤인데 음치는 그림 자제가 안나온다'는 평과 반대로 그림 자체가 성립이

되는 '현승'(지성)과 윤정(김아중)의 노래 소리 때문이다. 어느 누가 들어도 사랑에 빠져들지 않

을 수 없을 정도로 감미로움으로 똘똘뭉친 음율과 노랫말이 그저 평범함에서 느낀 공허함을 채

워주고 달래어준다. 이처럼 노래 한곡이 영화 감상의 평을 그냥 평법한 평에서 점수가 후한 호평

으로 바뀔 수 있다는 새롭게 인지하게 해준 영화 <나의 PS파트너>를 여러분께서도 감상하시고

감미로운 음율에 취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goldrobber
호기심가는 영화였는데 리뷰를 보니 더 보고싶네요   
2012-12-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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