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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대사속에 피어나는 사랑 나의 PS 파트너
everydayfun 2012-12-01 오전 6:34:52 522   [0]

폰섹이 영화를 이끌고 가기에 대사가 허접하고 직설적이다

직설적인 대사라해도 좀 오래 여운이 남는 맛갈진 게 있고

짜증유발 대사가 있는 데 이 영화는 요즘 세태를 풍자라도 하듯

후자에 속한다

 

연인끼리 또는 섹을 목적으로 주고받는 언어들은 우리들이 서로 흔히 말하는

털팅(서로의 털끼리 인사나눈다는 의미 )

성트임(앞트임 이런 식으로 서로의 성을 주고 받았다는 의미의 성트임)

을 원하는 욕구배설이라 바로바로 뱉어진 말들은 허공으로 사라진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가 욕망을 계속 말하다보니 정말 솔직하게 다 말하다보니

이게 믿음 신뢰 사랑의 심리적인 유대 연대가 되고 동지가 된다

서로를 가장 빨리 알수있는 가장 빨리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바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성적 욕망이든 뭐든지 다 서로에게 말하는 것이다 마치 야자타임처럼

다짜고짜 다 묻고 듣고 그러다보니 서로는 눈깜작할 새 평생친구처럼 친해진다

 

그리고 사랑이 시작된다

한바탕 섹스 후

서로의 겉면도 대충 파악이 됐고 속 내면도 대충 파악이 됐고

불신과 불안 배신등의 부정적인 심리 대신 호기심 긍정 희망등

관계형성의 출발점이 되는 심리들이 들어선다

 

마침내 섹스다 뜨거운 격렬한 섹스

마음껏 하라 하라 하라 그리고 또 하라

서로가 서로를 이미 너무나 잘 알기에 폰으로 날마다 24시간 대화 나누기에

이제 몸의 대화를 나눌 시간이다 오케이 go on!!!!!!!

 

몸의 대화 나눈 후 역시 사람은 다시 정신적인 교감을 원한다

이렇게 먹고 마시고 섹 하고 다시 자기 일하고 이게 끝없이 반복되는 것이다

사랑 만나고 설레고 불붙고 시들고 헤어지고...이게 또 반복되는 것이다

 

이미 김아중과 지성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연분이 되 버렸다

바람 불륜이 지성과 김아중을 훑고 지나가지만 이게 다 잘될려는 과정이다

 

신소율이 제일 과감했다

노출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연출의 디테일 은 좋다 보이지 않는 감정흐름을 잘 표현했다

웨딩과 기타 노래 이게 가장 극적이었다 이 순간은 정말 가장 창의롭고

가장 눈부신 압도적인 연출이었다 웨딩공간 색상 노래 배우들 연기 최고였다

정말 압권이었다 이 부분이 없었다면 이 영화 식상할 뻔 했는데 이게 완전히 살렸다

 

변성현 감독의 끼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초반 대사는 배설이나 방뇨에 가깝지만 중반 후반부를 지날수록

다시 사랑이 영화의 중심이 되기에 좀 들어줄만하다

이 영화는 전적으로 갓 성년이 된 또는 20대를 위한 영화다

아직 성에 대한 환상이 있고 또 낯선 성에 대한 호기심과 유혹을

한번쯤은 경험하고픈 그런 욕망이 가득한.

중장년이 들으면 이미 내용은 다분히 식상하다

암튼 웨딩과 기타 노래 이 장면이 가장 빛났다 정말 아주 독창적이고

놀라울만큼 창의적인 화면이었다 정말 대단한 압권이었다

하지만 아쉬운 건 배우들이 얼굴리모델링을 너무 많이해서 배우로써

얼굴표정 멋진 건 거의 없었다 이건 참으로 아쉽다 웨딩장면만 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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