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티켓박스에서.. 영화티켓 주문하면서 제목이 너무길어 말하기 힘들었던...
오늘 보고 왔습니다.
근래 정말 쓰XX 같은 영화하고 하긴 뭐하고.. 1회용 팝콘무비가 대거 개봉해서 심심해죽겠는 마당에...
간만에 영화보고난 뒷맛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뒷말 짭짤하게 되뇌이며 나오게 되는 그 맛에 영화보게 되는 그런 작품...
물론 블럭버스터 눈이 즐거운 영화도 좋지만요..
각기 다른 인생들의 만남과 관조적인 길게 보는 인생의 안목을 갖게 해주는데 1%라도 도움을 주는 작품들...
게다가 야구팬이라면 더욱 몰입하게 되고 아니라면 참 따분할수도 있는... 그런 작품이었지만..
전 정말 이번 주말을 따땃하게 출발하게 되서 고마웠던 작품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거 2개..
1.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빗대듯이.. 아이스큐브가 배우야?? 영화에 나오면.. 배우지.. 게다가 랩도 하잖아.. 이거 완전 저스틴 팀버레이크 빗대서 위트있게 나온 잡담이었던 것 같아 혼자 박장대소...
미쿡은 배우라는 직업을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게 대우해서 각종 예능인이 함부러 영화계에 뛰어드는것을
쉽게 허용치 않는 바닥이라... 한국과 많이 대조적이죠.. 한국은 X나 X나 모두 다 찍어대니.. 그래도 대박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2. 클린트 옹이.. 시작부분에.. 아침으로 먹다남은 거지같은 스팸을 뜯으며.. 포크로 파먹으며 하는말... " 아침은 거하게 먹어야지~~" 전 그말투가 너무너무 러브리 사랑스럽고 정겹더군요.... 카우보이 같은 터프함과 실생활에서 자취해본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그 SxxT 같은 기분... 요즘은 아예 아침식사라는 단어 잊어 먹은지 오래지만...
PS.
제가 야구를 막 미친듯이 빠져들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연속으로 나가고... 왼속20승투수 4인방인가 5인방이.. 미친듯이 활약하던... 그시절은 아니었지만.. 아뭏튼 너무 반가워서 더욱 빠져들은 작품이었습니다.. 스티브에이버리, 탐글래빈, 존스몰츠... 등등.... 지금은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찬호 팍이 20승투수하고 있는줄 아는 무지한이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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