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레미제라블.
원작을 읽어본적은 없지만, 레미제라블의 원작자는 17년의 세월동안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고한다.
그리고 그 방대한 내용을 3시간내로 축약해야하는 영화는 분명 부담을 느끼게 마련일것이다.
하지만 포인트만 보여주며 간결하게 핵심을 보여주는 각본에 칭찬하고싶다.(간결하다해도 결국 영화의 러닝타임은 160분에 육박.)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뮤지컬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뮤지컬이라고 할수있다.
뮤지컬을 싫어한다면 이영화를 좋아하는건 불가능하다.
뮤지컬 영화는 단순히 연기만 잘하는것이 아닌, 배우가 노래도 잘해야하는데 노래라는건 역시 취향이 갈리기마련, 그 부분에서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았다.(난 아만다사이프리드가 좋지만 노래는 내취향이 아니었다.)
4명의 주연급 배우를 내세웠지만 진짜 주연은 당연 장발장 역의 휴잭맨, 그러나 방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건 어려웠는지 생략된 부분이 많았던 것은 단점.(아만다사이프리드는 그렇게 많이안나옴...)
뮤지컬의 특성상 클라이맥스의 노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워낙 원작이 명작인데다 뮤지컬로도 충분히 성공한 작품이기에 사랑과 감동, 그리고 열정을 충분히 전달받을 수 있었다.
연대기와 같은 형식을 취하는 작품은 이야기가 길어지면 다소 지루해질 염려가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전혀 지루함이 없이 어떨때는 긴장감있게, 어떤때는 편안하게 잘 감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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