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러 가기 전 너무나 긴 172분이라는 상영시간을 보고 지루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개인적으로는 지루하지 않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고, 상영시간을 커버해 줄 만큼 몰입감이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상영이 시작되고 초반 몇 분은 너무나 얽혀있는 이해 안되는 스토리에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금새 짜임새있게 영화가 진행되어 몰입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정리하기가 힘듭니다. 짧게 얘기하자면 윤회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과거-현재-미래에 걸쳐서 특정 인물들이 겪는 사건과 상황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낸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복잡하지만 짜임새있게 만들어진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지금껏 봐왔던 영화들과는 아주 많이
다르지만 그만큼 정말 매력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에 담겨있던 메시지를 보면
우리의 운명은 전생에서도 현재에도 그리고 사후 미래에서도 계속된다는 말이 이 영화의
핵심이자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보여주는 엔딩장면에서는 배우마다 1인 다역을 어떠한 캐릭터와 분장으로
연기했는지 보여줬는데 아~ 이배우가 이 역할도 했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낼만큼 멋진 연기와
분장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양인들이 보는 동양인의 시각 또한 영화속에서와 분장으로
보여주는 것이 또 하나의 볼거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의 인물들의 삶이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는 어떻게 다시 만나고 연결되는지
생각하면서 보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고, 이 영화를 관람하시는 분들은 보시고 다시 한 번
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다시 보면 더욱더 영화의 재미와 상황을 생각하며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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