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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꼭!! 꼭!!! 보리라 다짐을 하게 만드는 영화 레미제라블
fornnest 2012-12-25 오후 4:55:15 714   [0]

프랑스 최고의 작가 '빅토르 위고'가 무려 30년 간의 구상 끝에 반평생에 걸쳐 완성한 소설 <레

미제라블>은 1862년 4월 3일, 11개국에서 동시 출간되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초판 인쇄본이

채 일주일도 가지 못하고 전부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러한 원작에 힘입어 <레미제

라블>은 1980년 프랑스에서 초연됐고, 1985년 '뮤지컬의 제왕' 카메론 매킨토시를 만나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1985년 런던 초연 이후 27년째 영국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1만 1천회에 달하는 연

속 공연 기록을 세웠고 현재 이 기록은 계속 갱신 중이다. 뿐만 아니라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

에상 등 70개 이상의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 상을 석권했다. 전세계 42개국 308개 도시에서 21개

국어로 공연되었으며 현재 한국에서도 초연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는 중이다. 그리고 2012년

12월,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의 손에서 새롭게 다시 태

어난 영화 <레미제라블> 곁으로 다가가 본다.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의 메시지!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의 대서사시가 시작된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은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는다.

 

 

세상에 버림받은 장발장은 성당의 은식기에 손을 대지만 주교는 그를 용서하고 남은 은촛대까지

건네주며 바르게 살라고 당부한다.

 

 

절망의 밑바닥에서 구원받은 장발장은 새로운 삶을 결심한 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낸다.

 

 

 

그러던 중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

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한다.

 

 

 

탈옥수로 숨어살게 된 장발장과 그를 찾아내려는 경감 자베르,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코제트와

혁명을 꿈꾸는 마리우스.

 

 

운명의 기로에 놓인 그들 앞에 자유를 향한 거대한 혁명이 시작되는데……

 

 

일본의 다인(茶人) 리큐가 어느 가을날 아들에게 뜰 청소를 시켰다. 아들은 낙엽도 쓸고 물도 뿌

린 후 아버지에게 청소를 다했다고 말씀 드렸다. 그러나 리큐는 뜰을 힐끗 쳐다보더니 다시하라

고 일렀다. 아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동안 더 떨어진 낙엽을 다시 쓸고 구석구석 닦아 먼지

하나 없이 청소를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퇴짜였다. 아들이 영문을 몰라하자 리큐는 천천히 일어

나 뜰로 나갔다. 그리고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가지를 쥐고 가볍게 흔들어 먼지 하나 없이 청소

된 뜰에 낙엽을 적당히 떨어트리라는 이야기다. 단순히 깨끗하게 청소된 뜰이 아니라 아름답게

청소된 뜰을 원한 것이었다.

 

본인이 난데없이 위와 같은 이야기를 왜? 꺼내냐하면은 영화 <레미제라블>을 감상 도중, 엔딩

자막과 함께 아름답고 웅장함을 느끼는 선율을 안은 스크린을 보면서 뇌리에 앞서 언급한 이야

기가 가득차옴과 동시에 박수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었다. 만약 공연장이었다면 기립박수라도 보

낼 정돌로 말이다. 유명 배우들이 대사의 90%에 이르는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해낸다는 영화에

대한 평을 읽고 뮤지컬 전문 배우도 힘든데 비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잘해낼까?하는 의문을 가지

고 다가가 본 결과, <레미제라블>의 출연진들의 아름답고 웅장한 선율이 곁들인 노래와 그에 어

울린 혼신 어린 연기를 보고 감명을 받아 영화가 지닌 이미지가 뇌리속에 가득 차와서이다.

 

아들이 뜰을 청소하듯이 깔끔하게 다듬고 마무리 되어진 우작의 영화는 수도 없이 많다. 그러한

깨끗이 정돈된 영화와 짜여진 미를 선사하는 게 아닌 낙엽 한두잎과 같은 마치 자연미를 느끼는

듯한 포인트가 부여되면 '우(優)'라는 글자에서 '수(秀)'라는 글자로 탈바꿈함과 동시에 명작이

라는 영예를 안는다. 영화 <레미제라블>에서의 자연미를 연상케하는 포인트는 바로 출연진들의

노랫 소리이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소리이면서도 듣기엔 부드러운 영화에 대한 영감 같은 걸 뇌

리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 자연미를 함유한 노랫 소리를 보필해주는 것이 출연

진들의 명연기이다.

 

노랫말에 실린 단어 한마디 한마디의 의미를 곱씹으며 표정으로 표출하는 순간, '이것이 바로 명

연기이구나'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크린으로 접하는 뮤지컬은

실제 공연이 아니다 보니 감흥 자제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 <레미제라블>은 떨어

지는 감흥 자체를 노랫말과 어울린 출연진들의 표정을 클로즈업하여 다가와 영화의 스토리 전개

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서 알수 있을 만큼 명연기들이 뒷받침해주어 떨어지는 감흥을 이내

상승 시키고 만다. 이러한 감상평을 써내려가면서 <레미제라블> 오리지날 내한 공연이 이루어

진다면 꼭! 꼭!! 꼭!!! 보리라 다짐을 하게 만드는 명작 수준의 영화 <레미제라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jang795588
뮤지컬은 솔직히 부담되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면서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서인지, 남편과 함께 마지막 부분에서는 눈물 흘리면서 관람했답니다. 모든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2012-12-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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