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관람한 이후, 아무르 라는 프랑스 단어를 찾아보니 '사랑' 이었다.
사랑... 영화는 이 단어를 고통스럽게 표현해냈다.
영화는 어느 노년부부의 황혼기를 그린다.
여느때와 다를바 없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들에게 점점 마지막이 다가온다는 신호가 온다.
그 갑작스러운 시작은 점점 더 보는이를 옥죄어 가슴이 타들어갈것같은 불편함을 새긴다.
정말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럴수 있을까? 나는 내 마지막에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까?
영화는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 흔한 배경음조차 이 영화에선 사치다.
영화는 점점더 조용히 막을 내릴 준비를 하며, 영화 내내 벗어나지 않던 그들의 공간을 비추며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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