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나리오만 놓고 보면 흥미롭다 참신하다
건달보스가 무당보스가 된다는 얘긴데
설정은 좋았다
건달이 무당되면서
선건달 후무당 되는 인생역전 과정에서
직업을 체인지 하는 과정에서, 두탕뛰기 투잡인생이 되면서
무당된 후 찾아오는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 에피소드들을
더 많이 보여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부분이 너무 짧았다
초반 어설픈 여러 장면이 지난 후
무당컨설팅으로 돈 쓸어담는 장면은 좋았는데
그후부터 마지막 무당쿵후파이팅까지는 너무 단조롭고 널뛰기가 심했다
마지막 부분 무당들의 쿵푸파이팅은
앞으로 새로운 영화소재로 가능성이 보이는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그 장면은 상당히 유머있고 재밌게 능란하게 촬영한 것이었다
엄지원의 정전기 현상으로 머리쏠림은 정말 재미나고 창조적인 컷이었다
한국적인 정서를 많이 담아냈지만
억지스런 부분이 좀 , 감정적으로 널뛰기 장면이 많아서 일거다
현실과 영혼
죽어서도 안식처로 가지 못하고 현실을 배회하는 영혼을 위로하며
산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무당
그리고 현실마피아 건달의 이중적 생활을 더 공감가게 더 코믹스럽게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무당컨설팅을 묘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박신양의 변신도 그래서 와닿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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