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함께한 친구는 누구일까? 아직까진 없는데..
그게 로봇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사실 포스터를 보고 예고편을 봤을 때, 신기하기도 했지만,
어쩌면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이 느껴졌다.
은퇴한 금고털이범은 도서관에 있는 사서에게 말을 걸고 책을 빌리는 것이 일과이다.
하지만..치매가 있어서 아들이 매주 오는데..
어느날 아들이 로봇을 두고 간다.
로봇은 집안일과 프랭크 식단 등 정원일도 하고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파트너가 되어 탐색도 같이 하곤 하지만
로봇을 싫어하는 딸은, 아버지를 위해 로봇의 전원을 꺼버린다.
그 이후 사사건건 참견하던 로봇을 그리워 하다가, 다시 딸이 로봇을 작동시켜주지만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한일이 발각(?)되어, 로봇의 메모리를 삭제시켜 버린다.
사실 그 이후 다시금 로봇과의 만남이 이뤄질줄 알았는데..
끝이..어정쩡하게 끝나버린다..
감정이 없는, 메모리가 삭제된 로봇이 다시금 프랭크를 기억하고
꿈에서라도 나왔더라면 더 이상해졌을려나..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다양한 분양에서 사용되는 로봇의 모습들이 올라왔다.
로봇제작 업체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느낌이 강하게 든;;;
사회가 발달하면서 사람의 손보다, 기계적인 로봇들이 하는 분야가 많아졌지만
영화처럼 건강지킴이(?)를 해주는 로봇하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감정은 없는 기계일 뿐이지만...내 인생의 최고가 아니더라도...^^
다른 한편으론 독거노인분들에게 필요한 로봇이 아닐까란 생각도..
영화 중 반전이 하나 있긴 하지만..다소 약한...
차라리 로봇이..소생을..쿨럭;;
가슴 한편이 따뜻하면서도, 애뜻한 영화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흥행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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