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8회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의 초청단편3 섹션을 보고 왔다..
매진이 될것 같아서 미리 예매를 했던 가운데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초청단편3 섹션을 본 나의 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
<서울독립영화제-초청단편3>
초청단편3 섹션은 총4편의 영화가 상영하였다..
먼저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을 맡았던 김동호씨가 연출을 맡은 <Jury>라는
영화가 상영했다.. 부국제 위원장을 맡은 분이 연출을 맡은 영화답게 안성기씨와
강수연씨가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이 눈길을 끌게 해주는 가운데 영화는
25분정도의 러닝타임 동안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이 영화를 보고서 심사를
맡게 되면서 생기는 의견대립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안성기씨와 강수연씨의 연기가 볼만했던 가운데 에피소드들이 나름 웃음을
주게 했던 것 같다.. 70이 넘어서 첫 작품을 단편으로 내놓은 가운데 여러 기간
영화계에 종사한게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첫작품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가운데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카메오로 출연하는
김동호 감독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끌게 해주었던 <Jury>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이어 두번쨰 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가 상영하였다..
정유미와 김의성이 이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한 가운데
GV에서 하루만에 제작을 완료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던 가운데
영화를 보면서 약간은 어이없다는 느낌과 함께 웃음을 주면서도 홍상수
감독 특유의 그 무언가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GV에서 홍상수 감독이 촬영에 참여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 리뷰를 쓰기 위해 사전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전원사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을 보면서 확실히 홍상수 감독 특유의 색깔이 13분 정도의 단편에 녹았다는
것을 이렇게 리뷰를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겨울의 피아니스트라는 제목도 겨울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 제목이
붙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그리고 김PD 역할과 나레이션을 맡고 연출까지 맡은 김초희씨 역시 나름
맛깔나는 나레이션을 들려주었던 것 같다..
아무튼 홍상수 특유의 색깔이 13분 정도의 단편에 녹았다고 할수 있는 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세번째 단편영화는 홍덕표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완성>이라는 영화이다.
31분짜리로써 4편의 단편중에서 가장 길었던 가운데 6년전 <사이>라는 영화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유아들의 성장 동영상을 제작하며 지내는 홍석이 후배 감독
과의 술자리에서 지경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는 이 영화는
30여분 정도의 러닝타임 동안 나름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할려고 하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약간 산만하다는 느낌 역시 들게 해주었던 가운데
적어도 나에게는 그냥 그렇게 다가왔다는 느낌 역시 들게 해주었던 단편영화
<영화의 완성>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단편영화는 지난 11월 1일 인디스페이스를 통해서 극장개봉한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의 신작 <창>이다..
중대의 부식 창고를 개조한 창이 없는 내무실에서 지내지만 군내에서도 모범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정철민 병장의 분대에 고문관 영수가 후임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는 이 영화는 29분 정도의 러닝타임 동안 영수를 적응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는 정철민의 모습과 영수가 자살기도를 하면서 그야말로
난감해져버린 정철민과 정철민 병장의 분대원들의 모습을 나름 묵직하게 보여준다..
영화 속 군대의 모습을 떠나서 보면서 다시한번 씁쓸함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던
가운데 보는 사람에 따라선 느낌이 확실히 틀리게도 다가올수 있겠다는 생각
을 하게 해주었던 애니메이션 <창>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4편의 다양한 느낌의 단편을 한 섹션에서 만날수 있었다는 것이 참 반가웠으며
GV까지 있어서 더 반가웠던 <초청섹션3>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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