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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이 달라도 꿈의 색깔은 모두 똑같은 법. 그들도 할 수 있다!! 마이 리틀 히어로
theone777 2013-01-06 오전 3:36:39 542   [1]

피부색이 달라도 꿈의 색깔은 모두 똑같은 법.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들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2013년 첫 포문을 여는 휴먼 코미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우리 한국 사회에 아직까지도 깔려 있는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또 더욱이 혼혈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런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영화로 치자면, 최근 <완득이>와 <빌리 엘리어트>, <파파>의 느낌도 들고 유행하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 코리아>나 <위대한 탄생>의 포맷을 넣어 익숙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필리핀 출신의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한 혼혈 아이 영광(지대한 군)이와 시종일관 속물의 모습을 보여주는 음악 감독 유일한(김래원) 이 만나 처음엔 갈등하지만, 차츰 차츰 성장하는 모습과 역전의 그런 스토리가 그 동안 봐왔던 성공 역전 스토리와 비슷하긴 했지만, 혼혈아이를 소재로 해서 너무 심각하거나 슬프지 않게 적절한 유머를 곳곳에 심어 넣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어서 코믹한 재미와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겉만 보고 도저히 어울리지 않다고 해보기도 전에 판단해 버리는 그런 사회와 우리의 인식, 편견을 잘 꼬집어 내어 피부색이 달라도 그들, 그 아이들의 꿈은 모두 똑같은 법이고 또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무려 2001년생인 지대한 군이 맑고 고운 목소리로 실제로 부른 노래와 추는 춤 실력은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울리는 대단한 능력이 있었네요. 영화가 뮤지컬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의 소재이기에 중간 중간 경쟁자들의 뮤지컬 연기와 퍼포먼스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참 쏠쏠했습니다. 또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한 김래원이 약간은 비호감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 주었네요. 속물 근성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 그리고 갈등하고 방황하는 점을 잘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조연으로 출연한 까만 피부색의 아프리카 가봉 출신의 혼혈아 황용연 군이 연기한 '성준' 이라는 캐릭터 덕분에 더 재밌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완전 밝고 명랑하고 시원시원하고 의외의 구수한 매력이 정말 재밌었다능. 그리고 정말 아프리카 혼혈이다 보니 진짜 아프리카 사람인 것 같은데, 완전 한국인 아이랑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니 완전 신기했다는. (그것은 당연히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 당연한건데.. 역시.. 제 마음 속 저 깊이에 있는 편견으로 인한 결과인듯 ㅠ) 암튼 완전 재밌었습니다. 황용연 군의 캐릭터 ㅋㅋ 또 요즘 대세 이성민씨와 이광수씨의 감초 콤비 플레이 역시 재밌었구요. 감초 연기 탑 클래스 이광수.... ㅎㅎ 

 

영화를 보면서 저 또한 평소에 제가 외국인이나 혼혈아에 대한 차별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는지, 겉으로는 표현 안하여도 저 마음 속 깊숙히에서는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위선자가 아니었는지 잠시나마 반성해 보고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겉으론 아닌척해도 사실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기도 으흑. ㅠ.ㅠ

 

모두 2013년 새해, 남들을 겉만 보고 판단하는 그런 편견의 사람이 아니었는가 한 번 생각해 보시구,

즐거운 뮤지컬 오디션 해피 무비 <마이 리틀 히어로> 재밌게 보시기 바랍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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