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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올빼미의 성] 일본에선 흥행! 한국에선..? 올빼미의 성
ysee 2001-03-12 오후 1:24:25 1805   [4]
<호>[올빼미의 성] 일본에선 흥행! 한국에선..?

[올빼의 성]

많은 일본영화를 접하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일본인들의 정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건 사실이다. 과거 "러브레터" "철도원" "춤추는 대수사선"

"포스트맨 블루스" "아드레날린 드라이브" "무사" "화이트 아웃" "도쿄맑음"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 기타등등 그리고 "올빼미의 성"까지 그래도 많은(?)

일본영화를 접해보았지만, 일본영화중 과연 우리나라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어 놓은

작품이 몇개나 될까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러브레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영화들이 우리나라 관객들이 외면(?)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은 왜일까..? "올빼미의 성" 이 영화역시 아마도 관객들이 외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내용의 소재는 충분히 관객을 끌기엔 충분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고, 보고 나면 정말이지 그렇게 와 닿는 느낌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이 영화가 일본인에게는 재밌고, 괜찮은 영화일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있어서는 어떨지 궁금하다.


[올빼미의 성]

우리나라 역사중 "조선시대". 일본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휘어잡고 있는

최고권력가의 위치에 있는 역사적배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치적으로 권력적으로

희생양이 된 일본닌자의 명문가 "이가"의 전모를 다룬 실화라는 점이다. 우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초반부터 종반까지

영화를 보고 있으면 솔직히 지루하기 짝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조금 오래한

편이라, 일본 닌자들에 대한 호기심이 남들보다 조금은 더 많이 가지고 있다.

과거 일본역사를 들여다 보면, 권력가들에게 없어서는 않될 중요한(?) 조직중에

하나 였었다. 일본은 무사계급이 최고의 가문으로 인정한다. 무사계급에 관한 내용은

예전에 일본영화 "무사"를 보고 잠시 다룬적이 있었다. 무사계급이 최고의 가문이기에

영화에서처럼 <고헤이>는 "이가"의 닌자이지만, 출세를 위하여 닌자신분을 버리고,

무사가 되기위해 권력층에게 들어간다. 하지만 이내 권력의 희생양이 되지만...

이 영화에서는 여러가지를 다루는것 같았다.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일본 최고의

정보망을 가지고 있고, 나름대로의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던 "닌자"가문(?)들..

"오다 노부가나"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우리나라 국사책에서

한번쯤 들어본 일본 최고의 군사적 권력가들이 일본의 역사적 우상(?)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들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밝힌것 같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아주 재밌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쥬조>가 "히데요시"를 암살하러 잠입 했을때

"히데요시"를 보고 "한낱 노인네"라고 말한것이다. 당시 일본 최고의 권력가이면서

위대한(?)인물이 막상 실제로 보니 "노인네"에 불과하다는 표현은, 어떻게 보면

"히데요시"를 너무 위대한(?) 인물로 평가 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것이라

생각된다. 과연 일본인들의 눈에 비춰진 "히데요시"는 어떤 인물인가.?

개인적으로 사뭇 궁금하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권력가들에게 없어서 않될 "닌자"들의 삶 과 운명을 보여주었다.

권력가들의 말 한마디에 흥하고 망한다. 그렇기에 어쩌면 노비보다도 못한 미천한

인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무사 복장을 하고 있지만,그들은 무사가 아니다.

명예 또한 쉽게 얻지 못한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닌자" 자신들에 대한 정체성을

제시하는것 같았다. 양지에 있으면서도 음지 생활을 해야하고 끊임없는 변신(?) 생활을

하기에 자신들이 누구인지 조차도 모를거란 것이다. 사랑 역시 뜻대로(?) 하지 못하고..

그저 그것이 자신들의 운명인것처럼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닌자"가문(?)의 그들은 자신을 찾을수 없다는 것인가..?

일본역사 고증의 바탕으로 일본의 한 기자출신이 쓴 소설이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고, "구도 에이치"란 감독이 미미 1963년에 영화화 했었고, 다시 1999년

"시노다 마사히로"감독에 의해 두번째로 영화화한 "올빼미의 성"은 일본에서 크나큰

흥행(?)성적을 거두었다고는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에선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사뭇 궁금하다.


[올빼미의 성]

이 영화의 다른면을 보면 상당히 흥미롭고, 놀랍다. 가만히 영화를 보고 있으면

독특한 음향이다. 일본의 고전무용에서나 들을수 있는 소리를 심심찮게 영화를 보면서

들을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창"과 같다고나 할까..

또한 일본의 시대적 모습(배경) 과 소품,의상이 이채롭다는 것이다.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듯 영화상에 비춰지는 배경,소품,고전의상은 나의 시선을 붙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배경촬영 과 액션씬은 CG로 작업한것이기에 그들의 기술력이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

일본역사를 함께 해온 "닌자"들의 삶 과 운명을 그리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 과 권력의 본질적 의미를 재 조명(?) 하고 당시 시대적 모습을 엿볼수

있는 영화로 보여진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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