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경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파라노만>은 300개의 인형, 4,000개의
얼굴 모형, 50개의 무대를 제작한 만큼 진흙과 날아다니는 먼지까지 실감나게 표현했다. 스톱모
션과 3D 기술이 합쳐져 화려한 영상을 자랑한다. 특히 좀비들과 경찰에게 쫓기는 자동차 추격신
은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리얼하게 묘사했고, 2년이라는 제작 기간 동안 32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선보인다는 애니메이션 <파라노만> 곁으로 다가가 본다.
상상초월! 초특급 판타지 어드벤처!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지닌 ‘노만’은 유령을 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삼촌으로부터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마녀가 곧 깨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모두를 구할 사람은 바로 자신 뿐이라는 것을 ‘노만’은 깨닫는다.
그리고 조금은 엉뚱한 좀비들과 비밀을 한 가득 숨긴 마녀가 마을을 습격해 오는데…
유령보는 소년 ‘노만’은 과연 마을을 구해낼 수 있을까?!
스톱모션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은 별로 취향이 안맞는 관계로 피해 온 본인이 어느날 문득 인
터넷 검색을 하다가 애니 <파라노만>의 시놉시스를 접하게 되었다. 스토리 설정이 본인에게 흥
미롭게 다가왔는지 자꾸 뇌리에서 '보러가라는' 지시어가 강하게 전달되 마침 시사회로 초대 받
은 김에 <파라노만> 곁으로 다가가본 결과, 본인의 뇌리가 먼저 이 애니는 재미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듯한 '보러가라는' 지시어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일궈진 영상에 몰입
된 본인의 눈동자를 발견하곤 어린 조카의 생각이 강하게 떠올랐다. 그만큼 <파라노만>은 단순
히 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파라노만>으로 인하여 보는 이의 상상으로 점철된 사고를 긍정적
인 면으로 이끄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어린 조카에게 선사하면 좋을 애니로 떠올랐던 것이다. <
파라노만>은 먼저 언급한대로 스토리 설정부터 스토리 전개까지 흥미진진함으로 관철된 가운데
무섭기도 하면서 그렇다고 무섭지도 않은, 애니라 가벼운듯 하면서도 전혀 가볍지 않은 어떻게
보면 어린아이들에게는 교훈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성인인 본인이 감상해도 이렇게까지 애니의
이미지가 느껴지는데 실제 어린아이들이 보면 그 효과가 배 이상 있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스토
리 전개에 맞춘 영상이 비쳐주는 캐릭터와 애니적 배경은 실로 아! 어! 하며 감탄사가 흘러나올
정도로 정교하게 이루어져 있다. 마치 본인이 캐릭터가 된냥 말이다. 애니와 별로 친하지 않은
본인의 글에서 이정도의 호평이 깃들은 애니 <파라노만>을 어린자녀를 데리고 계신 부모님께
놓치지 마시길 바라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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