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본 영화 <7번방의 선물> 후기 남깁니다!
일단 시나리오에 90점 주고 싶습니다
배우들의 대사나 스토리전개가 멜로나 코믹쪽으로 유치하게 흘러갔다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삼류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시나리오가 너무나 좋았던 것 같아요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중간중간 애드립이 빵 터지는 장면들이 어색하지 않고 작품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서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일부러 신파를 만들어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먹먹한 감정을 잡아내는 감독의 적절한 배치가 돋보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사형집행의 시간들을 10분넘게 질질 끌었던 점이네요!
질질 끈다고 해서 감동이 배가 되거나 몰입이 잘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연배우인 류승룡씨의 연기와 딸로 나온 아역배우의 연기력도 좋았지만, 각자의 몫을 충분히 해준 감옥의 조연 배우들이 영화를 코믹하지만 따뜻한 영화로 만들어준 일등공신 인것 같아요!
가족과 보면 좋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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