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보는내내 이단어 하나만 생각났다. '압도적인 몰입감'
소음하나, 눈빛하나까지도 언어다. 거기다가 처음간 여의도CGV의 SoundEX는 날 뻑이가게 했다. 또한건 저질르셨다.
소름끼칠정도의 수퍼디테일한 음향효과와 사운드.(거미 기어가는 소리까지)
그 배경음악없는 특유의 박찬욱스러운 신들에서의,
사방에서 살아움직이는 미세한 사운드들이라니...
그 몇몇 특정장면에서의 장면전환시 교차편집은 정말 뒷골이 쨍하게 땡기는... (보시면 아심)
그리고 미아바시코프스키, 매튜구드, 니콜키드먼 세배우 모두 정말 기가 막히게
'최적의, 절대 대체불가능해 보일 정도의' 기막힌 캐스팅이란걸 인정할수 밖에 없는 연기들.
특히 미아.. 앞으로 박찬욱감독이 작품할때마다 부를것 같은 박감독 스타일의 매력을 담뿍 담은 배우. '설명이 불가능한'... 줄리엣루이스의 광기를 첫발견했을때의 그 느낌 비슷한..
상영전 인터뷰에서 사회자의 '눈여겨봐야할 장면은?' 이라는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우리와 그들의 '유머코드'를 말하며 '식사장면'들을 공들여 찍었으니 잘봐달라는 말을 하셨다.
여튼 이작품은 2차 본후에야 본격적인 리뷰가 가능할것 같다.
내느낌으로는 '올드보이'보고 나왔을때 뒷머리를 맞은듯하며 '사고치셨군' 했던 이후,
그 다음으로 가장 좋았던것 같다. 아, 그리고 아직까지 본 올해영화중에서는 베를린 담으로. ㅋ
허접하게 찍은 인터뷰 내용 일부 영상과 사진도 같이 올린다.
인터뷰 영상
http://youtu.be/Y3Lh55dxS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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