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과 항우의 패권다툼으로 유명한 초한지는 여러가지 영화나 소설 그리고 만화로 나와 어떤 점에 촛점을 맞추고 전개해
나가는지 궁금했다
유방이 죽기직전 지난 날을 회상하면서 전개되어 나가고 한신과의 관계, 한신을 왜 처단했는지에 촛점을 두었다
그런데 2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한신의 처단에 대한 대사가 여러번 반복되고 사건의 전개가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워
무엇을 말해주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또 다른 주인공인 항우의 비중이 너무 작고 거의 대사도 없고 나오는 장면도 별로 없었다
초한지 하면 유방과 항우인데 항우의 모습을 별로 볼 수 없는 점이 아쉬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런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규모 전투신이있다
전혀 한 장면도 나오지 않은 점이 의아했다
스토리 전개가 다른 점에 맞추어 있어도 조금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전혀 나오지 않았던 점도 의아했다
리프렛에도 " 대규모 액션 블록버스터"라고 표기되었고 스토리에도 '최후의 전쟁을 시작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어서 실망이 컸다
결국 유방과 항우 보다는 한신의 비중이 컸고 한신의 대한 역사의 재해석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무래도 영화의 첫째조건은 오락성으로 흥미이다
역사의 고증도 중요하지만 역사를 배우면서 흥미를 유발할 내용이나 장면이 없었던 것은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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