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라는 영화를 오늘 시사회가 당첨되서 보고 왔는데요.
저는 일단 20대중반의 남자라는 걸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면 이 영화는 연금술사(연금으로 술술사는 사람들)라는 합창단에서 경연대회(?)를 목표로
합창을 준비하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이야기에요.(주인공역할을 맡으신 할머니,할아버지는 따로 있긴 하지만 저
는 합창장면에서 큰 감명을 받아서 모든 출연자분들의 이야기라고 하고 쓰겠습니다.)
영화는 보다가 어 벌써 끝났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전개도 빠르고, 러닝타임도 짧아요.
남자의자격 합창단을 너무 감동적으로 보았고, 또 음악영화를 평소에 좋아해서 그런지 당첨되었을 떄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같이 보러 가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좀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지만요...
이 영화는 음악영화이지만 사랑,가족애,우정등 아마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공감할수 있고 감동받을 수 있는
소재들이; 다 들어가있어요. 스포일러일거 같아서 내용은 말해드릴수 없지만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식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 손녀가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합창단원들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보다보면 살며시 미소짓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에요~
저는 아직 무언가에 미칠정도로 사랑을 해본적도 없었지만, 이분들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영화를 통해 느낄수 있
었습니다.영화와 음악의 공통점은 지친삶에 위로가 되주고,힐링이 되어주는 거 같아요. 그런점에서 송포유라는
영화는 일에 지치고,학업에 지친 사람들에게 충분히 위로가 되고,큰 힐링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고, 꼭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어요^^.저는 감수성이 그렇게 깊은 편이 아니라
울진 않았는데 옆에 부부로 보이는 분들은 모두 우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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