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에서 시사회로 보았습니다. 배우들을 오지 못한 것은 살짝 아쉬웠지만,
보길 잘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출연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황정민, 윤제문, 유준상..
세명이 함께 출연하니 기대가 안될 수가 없었고 4월 중 반드시 볼 영화였는데
마침 운좋게 CGV와 맥스무비 시사회에 당첨되어 여자친구의 친구와 함께 봤답니다.
줄거리는 여러 사이트에 적힌 대로, 고교 때 싸움 좀 했다하는 '전설' 들을 불러 링에서
싸우게 하고는 전설로 인증을 받으면 연승에 도전, 상금을 받게 하는데
여기에 고교 때 친구였던 윤제문, 황정민, 유준상이 출연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생각하지 못한 국정원 직원 ^^ 역의 성지루, 맛간 재벌 3세 정웅인이 쏠쏠한 웃음을 선사하고,
남서울고 신재석 (윤제문의 극중 이름)의 고교 시절의 캐릭터가 많은 웃음을 유발합니다.
남자들은 중고교 시절, 학교에서 싸움 잘했던 친구들이 지금은 어떻게 지낼까?
하는 생각들을 가끔 해 볼 거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생각을 TV 프로그램 출현이라는
현실로 그려내는데, 처음에는 특정인물에 대한 사연이 과장된 싸움실력, 찬양이 주가 되지만
그 인물이 소위 '뜨고' 나면, 그 인물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가 주가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현실성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시간 30분이 넘는 런닝 타임은 조금은 길었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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