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들이 다 나이드신 분들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않고 보았는데 뜻 밖의 수작
합창단이란 틀을 만들어 놓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게 진행된다
시한부 암환자의 인생의 멋진 마무리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인듯한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그 밑에서 자란 아들이야기
어머니 없는 아버지와 딸만의 결손과정
무보수의 합창단 지휘자이자
학교와 노인합창단에 너무 열성이다가 남자친구한테 차인 음악교사
노년의 부부애,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
각자의 숨은 재주를 이끌어내어 마침내 합창대회 3등까지 오르는 쾌거
올드팝송 힙합 랩 로보트춤
이 모든 것들이 마치 비빔밥처럼 버무러져 한 편은 잔잔한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
마지막 독창 장면에서는 관객들에게 눈물까지 선물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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