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라는 제목에서 영화의 내용은 반은 예상하였었다.
그러나 감동은 최근에 느껴보지 못했던 잔잔하면서도 격렬했다///
영국애들의 영화 만드는 의도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괜한 사실주의를 들먹이며, 보고난 다음에 마음만 찜찜하게 만드는 영화보다는 보고나서 나도 모르는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해주는 영화임에 틀림없었다///
두 노부부가 죽음을 앞두고, 주위의 역경을 이겨내며 고차원의 사랑을 만들어 가고, 아내가 죽고 난 후에는 혼자남은 할아버지가 남은 생을 헤쳐나가는 것이 아주 감동을 주고 기분이 좋았다///
까칠한 성격의 할아버지를 보면은 꼭 우리 아버지가 생각나고, 마나님만 위하는 마음가짐도 어쩌면 우리 아버지와 같았지만, 그러한 깐깐한 성격도 고쳐가면서 먼저가는 아내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 생각이 나면서 뭉클하면서도 애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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