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인간군상을 초월한 가히 마계, 마왕급의 폭풍 전율 애니.
숨이 막히고 입이 바싹 마른다. 이토록 거대하고 심오하고 처절하고 멋질수가.
(스포일러 없습니다.)
으허억. 후아. 쿠호오.. 쿠호오..
쿠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크으으으으으으으..쿠오오오오오!!!!!!!!!!!!!!!!
크하아아아악!!!!!!!!!!!!!!!!!!!!!!!!!!!!!!!!!!!!!!!!!!!!!!!!!
미치겠다. 말이 필요 없다. 저기 저 악마들이 들끓는 지옥을 체험하고 왔다.
<베르세르크> 애니를 안지 불과 3~4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 진심 팬됬다. 미치겠다.
으하, 일본 애니를 보고 이렇게나 엄청난 희열과 쾌감과 흥분을 느낀적은 또 오랜만이다. 개인적으로 애니 장르는 잘 보지 않는 편이라, 특히 일본 애니는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대단하다 하더라도 지브리 애니메이션이나 정말 유명한 극장용 애니 아닌 이상, 일부러 직접 막 찾아 보거나 한 것은 <강철의 연금술사>, <쓰르라미 울적에>, <원피스> 정도가 다 인데, 으하. 정말 실로 오랜만에 진심 쩌는 애니를 보게 되었다!!! 이것은 다분히 내 취향이오, 정말 극악무도한 저 지옥 구렁텅이 속까지 경험했다가 간신히 인간 세계로 돌아 온듯하다. 이렇게 심오하고 철학적이고 무겁고 진중한 느낌의 애니는 정말 일본이 갑인 것 같다. 진심 국보급, 아니 세계최고다.
사랑, 우정, 선, 악, 질투, 전쟁, 삶, 죽음... 등의 인간군상을 가뿐하게 뛰어 넘어 초거대 스케일의 마계, 마왕계로 까지 진출.. 이제는 신의 영역이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대적하고 맞서야할지 감이 오지도 않고 실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막강함과 거대함과 두려움... 그 오만가지의 극악함, 징그러움, 잔인함, 추함, 암담함, 어두움, 참담함, 비참함, 처절함을 이 애니를 보면서 느꼈고 실로 내 스타일, 너무나 진짜 숨이 턱턱 막히고 입이 바싹 마르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그저 푹 빠져들었다.
정말 이런 멋진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어찌 생각해내었는지.. 작가는 진짜 으하.
각종 마계, 무협, 액션, 철학 판타지를 다 섞은 이야기..
가츠, 그리피스, 캐스커.. <바르세르크> 의 주인공 캐릭터들은 정말 대단하다.
인간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뛰어난 체력과 무술실력을 갖춘 가츠. 그 근육과 칼 한자루, 아니 맨손으로도 무엇이든지 다 때려부수고 찢어버리고 죽여버릴 것만 같은 그 엄청난 힘. 가츠 하나면 만사 OK 든든하다. 이런 가츠만 있으면 세계 정복, 지구 정복, 우주 정복도 할 기세다. 진짜 그 패기와 열정과 끈기와 집념이 대단한 울트라 슈퍼 파워 인간.
그리고 여자 뺨치는 외모의 귀공자 스타일의 '매의 단' 대장 그리피스. 어찌 어찌 하다가 친구이자 동료이자 부하였던(?) 가츠를 배신하고 마왕의 길로 들어선 이 극적인 상황... 진짜 그 누구보다 절친한 동료들을 배신하는 그리피스의 운명은....
거기에 동료 캐스커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오묘한 삼각관계. 캐스커 진심 예쁘다. 또 불쌍하고 안쓰럽다. 보면 암....
2D 애니지만 실제 인간보다 더 극적이고 멋있고 아름답고 슬프고 아주 푹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왠만한 실사 영화와 3D 영화들은 저리가라다. 제발 이렇게 만들어다오. 이런 2D 애니라면 진짜 앉아서 10시간이 봐줄 수 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지!!! 벌써 끝나나 싶었다. 이야기는 앞으로 한 4~5시간 더 지속되어야 끝날법한 초 거대 스케일의 이야기인데!! 크학. 120분 너무 짧은거 아닌가!! ㅋㅎ
1, 2편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3편 보고 바로 그 전 이야기들을 이해 할 수 있게 1, 2편 전반에 관한 요약 영상을 영화 시작하기 전에 틀어주기 때문에 나처럼 그 동안 <베르세르크> 를 알지도 못했고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단번에 거의 8~90%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 준 점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3편을 다 보고 난 이후에는 진짜... 진심... 4편은 어찌 나오려나 싶다. 일을 이렇게 벌려 놓다니!!!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기에 이야기는 쭈욱 이어질 것이기에 무조건 반드시 나와야하는데... 얼른 좀 만들어서 4편 보고 싶다. 크하. 진짜... 말이 안나오게 오랜만에 극장에서 애니를 보며 지렸다. 보고 나면 말그대로 떡실신이다. 일본 특유의 그 우주삼라만상에 대한 초월적인 은유와 메시지 같은 온갖 멋진 대사와 비주얼이 가득 가득 한데, 역시 진짜 이런 거는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는 것 같다.
- 대뇌의 전두엽을 파고드는 폭풍 전율. 다크 마계 판타지.
- 픽사나 디즈니, 드림웍스의 코믹 + 동심 + 판타지 + 감동 장르의 애니는 잠시 저멀리 치워 버리자.. 이게 갑.
- 그냥 일단 한 번 <베르세르크> 보삼. 그저 이런 장르 애니 안보셨던 분이라면 그저 지리면서 보실듯 ㅋㅋㅋ
- 청소년관람불가다운 애니메이션 답게 성인들을 위한 상당히 높은 성적 수위와 폭력, 잔인함을 갖추고 있다. 진짜 최고다. '가츠'... 진심 갑이다.
- 멋있다. 처절하다. 진이 다 빠진다. 너무 좋다.
- 지금이라도 TV 판이고 극장판이고 죄다 챙겨 봐야할듯. 진심 팬 됬음.
- 4편 얼렁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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