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스테파니 메이어'의 소설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트와일라잇>이 섹시한 뱀파이
어와 근육질 늑대인간 그리고 아름다운 인간 소녀와의 로맨스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면,
<호스트>는 인류의 영혼이 침략당한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외계 생명체의 영혼이 공존하는
한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책은 2008년 출간 당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111주간 정상을
차지했다는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영화 <호스트> 곁으로 다가가 본다.
인류의 미래, 사랑을 위해 싸워야 한다!
생명체의 뇌에 들어가 기생해 사는 외계생명체 ‘소울’에 의해 거의 모든 인간이 정복당한 미래.
감정을 빼앗기지 않은 단 한명의 인간 멜라니에게 소울들은 그들 중 가장 경험이 많고 뛰어난 정
신력을 가진 완다를 집어 넣는다.
하지만 완다는 이미 사라졌어야 할 멜라니의 영혼과 마주하고, 멜라니의 강력한 의지와 처음 겪
는 다양한 감정에 괴로워한다.
멜라니는 자신의 육체를 지배한 완다에게 맞서며 헤어졌던 가족과 연인에게로 그녀를 이끈다.
멜라니의 모습을 한 완다는 마침내 멜라니의 연인 제라드를 만나게 되고, 그 곳에서 또 다른 인
연 이안을 만나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한 몸에 존재하는 두 개의 영혼, 인류의 마지막이 그녀에게 달렸다
SF 판타지 장르의 수우작 영화들을 보면 현실세계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세계를 형성하고 그
형성한 셰계를 상상의 공감대나 아니면 상상 조차 하기 힘들었던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구성과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감성을 자극하는 아늑하고 현란한 색채를 띈 스크린을 가지
고 말이다. 영화 <호스트>는 본인이 이제껏 감상해 온 로맨스 장르의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작품
이라고 평할 정도로 신선하고도 아늑하리만치 달콤하게 다가왔다. 여러분도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영화의 장르는 SF 멜로/로맨스/판타지로 분류되 있다. 본인이 영화를 감상하기전 예상
하기로는 그냥 평범하거나 식상한 멜로나 로맨스를 기반으로 한 영화 정도로 생각하고 <호스트
> 곁으로 다가가 보았는데 아니 왠걸!! 이렇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멜로나 로맨스물은 근간에 눈
을 씻고 찾아보기도 힘들었는데 의외로 영화 <호스트>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보는 줄거움 그
자체였다.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가 신선하기도 하지만 그에 어울린 배경이나 캐릭터의 설정도
완성맞춤이란 단어로 표현하기엔 모자람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앞서 언급한 신선하고 안성맞
춤의 요소도 요소지만 이 영화의 더욱더 매료시킨 요소가 있다면 멜라니, 완다의 이중 배역을
맡은 배우 '시얼샤 로넌' 바로 그녀다. 아늑하고 순수함을 간직한 촉촉히 젖은듯한 형광색을 띈
눈을 스크린을 통해 바라볼때마다 '어찌 사랑하지 않고 배길 수 있는 남성이 몇이나 되겠냐'고
할만큼 그녀는 매력 덩어리로 비쳐지고 목소리 또한 그에 버금가게 아늑하고 따뜻함이 섞여 잔
잔하게 들려와 그 누가 그녀의 몸속에 들어가 있다하더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여러
분께서도 신선하고 아늑~ 달콤한 SF/멜로/로맨스/판타지 장르의 영화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
면 영화 <호스트>를 만나 보실 것을 서슴없이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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