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 만점에 만족도 4.5/ 추천도 4.4(5점 만점 기준)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해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감동의 힘을 보여주며 기분 좋은 흥행 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영화의 매력에
반한 관객들이 본격적인 영화 정보가 노출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폭발적
인 호응을 보내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사랑 받을 웰메이드 휴먼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
다는 영화 <송 포 유> 곁으로 다가가 본다.
사랑하는 그녀가 남긴 사.상.초.유.의 미션! 그녀를 대신해 합창대회에 도전하라!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초긍정 주인공 메리언은 마지막까지 합창대회 오디션을 위해 연금술사(연
금으로 술술 사는 사람들) 합창단에서 열혈 연습중!
인생 자체가 까칠한 아서는 그런 와이프가 못마땅하고, 그녀의 톡톡 튀는 합창단 친구들도 꼴도
보기가 싫다.
그러던 어느날, 메리언은 끝내 대회에 오르지 못하고, 아서와 친구들에게 본인의 꿈은 미션으로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난다.
로봇보다 더 뻣뻣한 댄스, 고혈압으로 고음은 자제! 마음만은 슈퍼 아이돌인 합창단과 함께 세계
적인 명성의 합창 오디션에 도전해야 하는 아서.
그리고 드디어 본선대회 당일, 1차 합격한 그들에게 리허설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치는
데…
사람이 사람에게 무엇을 주건간에 온정이 듬뿍 담긴건지 바닦 만큼 담긴건지 겉으로는 알수 없
지만 건네는 사람의 따스한 말 한마디 따스한 미소가 그 건네오는 사물의 깊이를 몸소 가늠하곤
한다. 가령 정성이 없거나 겉치례식으로 주고 받는 물건은 무용지물격으로 방 한 구석에 쳐박혀
있거나 쓰레기통으로 향하기 일쑤이다. 그와 반면에 온정이 한움큼 담긴 물건은 귀하고 귀하신
대접을 받는 것이 인간이 가진 내면적 도리이자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영화 <송 포 유>는 이
러한 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겉으로 표현하기 어색할 뿐더러 이러한 형태를 보이는 본인을 발
견하는 즉시 꾸짖고 호되게 혼내는 까칠 인생 그 자체의 삶을 가진 노년의 한 인생을 온정이 어
린 인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애절하게 영상을 통해서 비추어준다. 노년을 소재로
한 영화라 감상하기전부터 좀 아니 많이 식상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벌어지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되는 마음을 가지고 영화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감상하는 내내, 엔딩 자막이 올라가는 동
안, 자막이 올라가고 홀로 객석에 앉아서 우둑커니 영화가 선사하는 감명에 겨워 눈시울이 촉촉
히 적셔진 채로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크린으로 비쳐주고 들려주는 아내의 상황하고
지금 본인의 어머니 하고 비슷한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온정과 사랑을 있는
힘껏 마지막 남은 힘까지 노래로 쏟아 붙는 걸 보는 순간, 그 남편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
라는 걸 가슴으로 인지하는 동시에 두 눈가엔 흥건하게 눈물이 맺혀 그만 영화가 취하는 이미지
에 감명에 감명을 받고 말았다. 이 영화의 감상평을 지금 쓰면서 본인의 뇌리와 가슴속엔 영화
처럼 아내가 떠난 후 온정과 사랑이 깃든 노래를 부르지 말고 곁에 있고 계실 때 꼭 반드시 행해
야 겠다는 마음 가짐을 다잡게 만드는 영화 <송 포 유>를 여러분께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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