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순수하디 순수한 생각으로 영상과 마주하게 만드는 영화 미나문방구
fornnest 2013-05-10 오후 12:29:55 589   [0]

초등학교 앞이라면 으레 존재할 법한 이 문방구란 공간은 초등학생들에겐 판타지이자 놀이터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친구를 만나고 학용품을 준비하며 장난감을 구입한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

한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도, 맛나는 불량식품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이곳이다. 이곳을 소재로 한

영화 <미나 문방구> 곁으로 다가가 본다.
 

 

잘나가던 공무원 강미나, 문방구 사장으로 직업 변경!

 

남들이 부러워하는 구청 공무원으로 잘 살고 있던 강미나.


하지만 갑작스레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아버지가 운영하던 ‘미나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이 참에 미나는 어릴 때부터 꼴도 보기 싫었던 문방구를 통째로 팔아버리려 하는데,


제집처럼 문방구를 드나드는 초딩 단골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초딩 단골 절대 사절!
골칫덩어리 문방구 몽땅 팝니다!

 

 

놀거리,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본인의 초등학교 시절이 지금 되돌아보면 어연 40년 가까운 세월

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뇌리속에 간직 되어있는 걸 보면 초등학교때로 다시 돌아

가보고 싶은 좋고 아름다운 추억이었던 모양이다. 그시절 놀거리와 먹거리가 변변치 않았던 초

등학생들에겐 판타지이자 놀이터인 문방구가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터라 틈만 나

면 지나가다 한두번씩은 어김없이 출석 도장을 찍고 무슨 새로운 놀이감이라든지 학용품이 들어

왔는지 세밀히 관찰하는 문방구 분석가에 이를 정도로 문방구에 어린 추억이 깊고도 깊다. 그뿐

만 아니라 본인이 훔친 물건이 아닌데 문방구 주인한테 도둑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행동을

하는 바람에 도둑으로 몰려 울고 불고 난리 치던 기억이 <미나 문방구>를 만나는 순간, 뇌리속

에 어딘선가 숨어있다 불현듯 나타나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반가운듯이 그기억에 손을 흔들며

반기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 <미나 문방구>는 이처럼 좋고 아름다운 시절의 추억으로

되돌리기에 적합하고 안성맞춤인 구성과 전개 구조를 지니고 있다. 큰 웃음, 큰 임팩트는 못 느

끼더라도 비쳐주고 들려주는 영상을 보고 있으면 본인이 초등학생이 된 모양으로 순수하디 순수

한 생각으로 영상과 마주하게 된다. 이렇듯 <미나 문방구>는 옛 판타지이자 놀이터인 '문방

구'를 소재로 부드럽고 맑은 감성을 자아낼 만큼 맑고 깨끗한 배경과 배우들의 언행을 지니고 있

다. 영화 상영이 마칠때 즈음에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어여쁜 외모를 지닌 친한 반 여자친구가

있어서 매일은 아니어도 자주 집 앞에 까지 바래다 준 기억이 나게 하는 영화 <미나 문방구>이

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3832 [오블리비언] [오블리비언]가장 고귀한 죽음은 과학인가 영혼인가? scarlet7392 13.05.16 723 0
93831 [아이언맨 3] 스스로의 악마& 스스로의 히어로 scarlet7392 13.05.16 23958 1
93830 [스타트렉 ..] 영화가 갖추어야할 덕목을 두루 갖춘 영화 fornnest 13.05.15 3773 1
93829 [분노의 질..] 여느 상급의 액션 영화와 비교를 불가하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3.05.15 22001 0
93828 [후세: 말..] 후세;말하지 못한 내 사랑-나쁘지 않은 감성을 잘 보여주다 sch1109 13.05.14 584 0
93827 [아이언맨 3] 아이언맨3 마지막?? merrin 13.05.12 832 1
93826 [멋진 인생] 멋진 인생-노래는 괜찮았다만.. sch1109 13.05.12 720 0
93825 [지.아이...] 지.아이.조2-마음을 비우고 봐야할듯 sch1109 13.05.12 1093 0
93824 [고령화가족] [고령화가족] 밥심으로 사는 콩가루 가족의 속사정 aaababa 13.05.11 1150 0
93823 [고령화가족] ,세상에 이런 조합은 없었다. 고령화 가족의 메시지... greenboo153 13.05.11 762 1
현재 [미나문방구] 순수하디 순수한 생각으로 영상과 마주하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3.05.10 589 0
93821 [미나문방구] 미나문방구 시사회 후기.. gamesover 13.05.10 17796 0
93820 [크루즈 패..] 고인돌 가족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 leejulee 13.05.10 9416 1
93819 [아주르와 ..] 아주르와 아스마르-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개성을 만나다 sch1109 13.05.10 403 0
93818 [런닝맨] 런닝맨-액션하균으로써의 면모를 만나다 sch1109 13.05.10 1050 0
93817 [미나문방구] 동심으로 돌아가는 영화. 추억이새록새록 cmmmco12 13.05.09 553 0
93816 [미나문방구] 착한영화4선추천(미나문방구,선생김봉두 외) jh12299 13.05.08 632 0
93815 [웜 바디스] 웜 바디스-나름의 매력은 잘 갖춘 좀비영화 sch1109 13.05.06 1286 0
93814 [신세계] 갈수 없는 그 곳 '신세계' (1) kangjy2000 13.05.06 1960 1
93813 [고령화가족] 이 어이 '콩가루 집안'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fornnest 13.05.05 17849 1
93812 [전국노래자랑] 피와 음모와 배신이 없는 소박한 소시민의 꿈의 무대. greenboo153 13.05.04 662 2
93811 [맨 인 블..] 맨인블랙2-가볍게 볼만했다.. sch1109 13.05.04 889 0
93810 [콰르텟] 콰르텟-인생을 졸업해가는 은퇴음악가들의 마지막 콘서트 sch1109 13.05.04 647 0
93809 [에반게리온..] 그래도 에반게리온이다... ldk209 13.05.03 6980 1
93808 [아이언맨 3] 더 깊어지고 더 탄탄해진 아이언맨.. ldk209 13.05.02 817 2
93807 [아이언맨 3] 5월 가족의 날 「아이언맨 3」 강추 jsc2383 13.05.02 665 0
93806 [아이언맨 3] 슈퍼히어로로 자리매김을 굳건히 한 영화 fornnest 13.05.02 633 0
93805 [알렉스 크..] 알렉스 크로스-기대안하고 봐도 별로였다 sch1109 13.05.02 741 0
93804 [아이언맨 3] 히어로의 수트간지대결&성장통 ㅠ_ㅠ jh12299 13.04.30 736 0
93803 [오즈 그레..] 오즈;그레이트 앤 파워풀-총천연색 영상미의 향연 sch1109 13.04.30 1020 0
93802 [호프 스프..] 호프 스프링즈-부부관계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다 sch1109 13.04.30 875 0
93801 [전국노래자랑] 공감대와 함께 즐거움과 감동이 함께한 영화.. dream620 13.04.29 667 1

이전으로이전으로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74 | 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