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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판타지로 돌아온 드림웍스 크루즈 패밀리
nuno21 2013-05-21 오전 9:58:28 535   [0]
원시인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크루즈 패밀리>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유의 캐릭터 비틀기와 유머가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개봉 전에 이미 전 세계 수익 5억 달러 돌파와 2편 제작이 확정된 상태라서 기대가 컸는데, 그런 기대를 상회하는 뛰어난 작품이었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이프 역의 엠마 스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항상 긴장 상태에 있는 그루그 역의 니콜라스 케이지의 목소리 연기가 매우 좋았다. <아바타>(2009) 이후에 화려한 비주얼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인지 해당 시대와는 너무나 이질적인 생명체들이 난무해서 초반에는 어리둥절했는데, 후반까지 주제의식을 유지하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결말을 보고나니 굉장히 뿌듯한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단순한 가족의 화합이 아니라, 금기에 갇혀있던 그루그가 의식의 틀을 깨고 다시 가장의 위치에 돌아온다는 진취적인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지난해 <가디언즈>(2012)가 중소 3D 애니메이션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소속 애니메이터의 수까지 감축하는 지경에 이르러서 안타까웠는데, <크루즈 패밀리>로 단번에 살아나게 되어 기쁘다. 디즈니와 합병하고 색채를 잃어가고 있는 픽사와는 달리 꾸준한 성장이 느껴진다. 덕분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손을 잡은 폭스는 애니메이션 배급의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 호의적인 우리나라의 최종 흥행 성적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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