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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충만하게 전달되온 영화 마이 라띠마
fornnest 2013-06-05 오전 10:15:03 3758   [0]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많은 수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해 온 프랑스 내의 대표적인 영화제

로 이번에는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각국의 작품들이 초

청되어 경쟁을 펼친 결과, 유지태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마이 라띠마>가 제15회 도빌 아시아 영

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이유를 확인하러 영화 <마이 라띠마> 곁으로 다

가가 본다.


절망의 끝에서 만난 두 남녀의 희망과 배신의 변주곡

 

 

 

가족도, 친구도, 직업도 없이 벼랑 끝에 선 그 남자, 수영

 

 


코리안 드림을 안고 국제 결혼한 태국 이주민 그녀, 마이 라띠마

 

 

 

어느 날, 수영은 위험에 처한 마이 라띠마를 구해준다.

 

 

 

수영은 감당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밝게 웃는 그녀에게 마음이 흔들리고,

같은 상처를 공유하며 간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두 사람은 함께 서울로 떠난다.

 


그러나 고된 서울 생활에 수영은 어느새 지쳐버리고,
팜므파탈의 매력을 지닌 영진의 유혹에 빠져드는데…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영화로 다룰시엔 무엇보다 그 해당 소재에 대한 자료와 검증이 우선

시되야 한다. 왜냐하면, 해당 소재를 아무리 극화시킨다해도 본 바탕은 리얼해야지만 영화 제작

자의 적어도 소정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목적이란? 영화가 갖는 이미지를 관객

에게 충분할뿐만 아니라 감성이나 가슴의 울림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영화 <마이 라띠마>는 이

주민에 대한 민감한 소재를 다룬 영화이나 상상으로 가능한 현실세계를 극화시킨  멜로 감성 영

화이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이주민의 애절한 삶보단 원주민과 이주민의 교착상태와 불교착상태

의 이미지나 메세지가 뇌리와 가슴에 감성 충만하게 전달되어 한편의 아름다운 멜로 영화로 인

식되어갔다. 영화의 초미 부분을 접할시만해도 이 영화가 사회고발의 성격이 짙은 영화가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들어었는데 시간이 경과 될수록 그런 생각은 뇌리 저편으로 온데간데 없이 사라

지고 애뜻한 감정의 기운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렇듯 민감한 소재를 감성 충만하게 만든 '유지

태' 감독에게 '앞으로 그의 영화가 기대되게 만드는'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어진다. 저예산으로

꾸며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하여 배역들의 내적인 심리묘사, 외적인 표

현 연기, 정감 있고 운치마저 느껴지는 장면과 장면사이의 오버랩하며 있는 힘을 다 쏟아 부은

흔적이 영화의 여기저기에 배어 있는 걸 자연스레 느낄 정도로 영화는 여운이 짙게 남는다. 그러

나 아쉬운 점이 한가지가 있다면  감독 자신이 자기가 가진 역량을 이것 저것 다 쏟아 붙다 보니

영화의 배갱과 배경의 연결상태에 연관된 스토리의 연결고리가 어색하기란 표현 보단 매끄럽지

못하다는 인상은 어쩔수 없이 영화에 대한 호평과 함께 뇌리속에 공존하게 만든다. 아무튼 이런

한 인상은 차제하고라도 영화 감독으로서의 '유지태'로선 후한 점수를 매겨주고 싶고 앞으로의

그의 영화를 기대하게끔 만드는 영화 <마이 라띠마>이다. 그리고 영화 상영후에 '유지태' 감독

과의 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는데 대화를 통해 그의 작품에 대한 열과 성의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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