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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투쟁? 우리들의 권리 포기할것인가? 춤추는 숲
zhegeliang 2013-06-19 오전 1:44:42 529   [0]

춤추는 숲 ★★★★★☆☆☆☆☆ 5점

 

아무도 듣지 않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그곳! 성미산

그들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잔잔한 감동이 있었던 다큐멘터리였다고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예술작품인데

영화 안에 그들의 진솔함이 묻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현재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법 앞에 힘이 없고 돈 앞에 장사가 없습니다.

모두다가 피해자이고 어찌보면 그들은 사회안에서 좋은 소리를 외치는

생태보호자일수도 있지만 도시 발전을 막고 있는 방해자들일수도 있습니다.

일방적인 서울시의 행정처리와

막무가네 형식의 성미산 공동체의 모습들이 안쓰럽기만 했었습니다.

뭔가 정말 가슴 따뜻하고 밝은 영화 또는 그들의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런 모습보다는

눈물흘리고 고통스러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만 본것 같아서 별로였습니다.

오뚜기 처럼 넘어져도 일어서는 모습을 그리기 위한 무언가의 연출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시간 순서의 다큐멘터리였기 때문에 일종의 TV 속에서나 볼수 있는

인간극장 한편 본듯하였고

사실만을 나열하였기에

어떠한 감흥보다는 분노만 치올랐던 영화입니다.

 

 

어린 아이가 지키고자 했던 저 나무 한그루!

과연 그들에게 이렇게 고통받으며 지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만약 그렇다면 처음부터 도시안에 자리를 잡은 것 자체가 잘못된 마음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나무랄수 없는 것은 그들의 욕심은 진실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권력 앞에서 힘을 발휘할수 없는 주민들이라면

순순히 항복할 것인가? 아니면 대항할 것인가?

결정의 기로에 서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무식한 방법이 효과는 있을지는 모르지만 거대한 힘 앞에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입니다.

헛된 용기는 헛된 노력만 낳게되고 헛된 수고만으론 아무것도 이뤄낼수 없습니다.

꿈은 원대했지만 그들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았기에

허무할 수도 있겠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희망과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승현이? 그 꼬마의 한마디가 제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생명에는 주인이 없어요... 여기보세요 여기 수많은 개미들을요.. 그리고 이 나무도 결국 뽑히겠죠??"

누가 이 아이의 동심에 돌을 던질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마무리 방법은 조금 엉뚱하지 않은지요?

정말 산을 지키고자 노력하였다면 대중적이였어야 합니다.

조금더 자신들의 뜻을 알리고자 했다면 자신들의 주장이 아닌 시민들의 목소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직 성미산 공동체만이 자신들만이 좋아하는 즐겨하는

자기들만의 세상안에서 외쳐봤자 그 누구도 동감해줄수 없습니다.

사실 저 조차도 성미산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그들이 왜 싸우는지 모릅니다.

저도 도시인이지만 산이 사라지고 도심이 개발되면 환호하지 산을 지키고자 삽을 꺾지 않습니다.

왜냐? 저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도시인을 선택하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농이다 귀농이다 하면서 시골로 내려갑니다.

왜요? 도심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불가능을 가능성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어 버린다 할지라도

저 아이들이 자라나 사회 각 처소에서 이 산을 지키기 위해서

이 마을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그들은 산을 정말 사랑하고 자연이 주는 영향력을 누구보다 믿고 있습니다.

저도 그들의 꿈과 희망을 믿습니다.

 

 

 

 

누구를 위한 음악회인가???

이 음악회를 위해 어떻게 접근하였고 누가 동참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모두에게 가치성을 증명할 도구였는지가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영화 끝에 말하는대로 이 합창연습을 통해

서로에 대해 조금더 알아가고 더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

성미산 공동체 자신들만을 위한 투쟁이었고 합창이었을 뿐이다.

그 누구에게도 공감을 얻을수 없는...........

 

 

 

 

하지만 그들은 아직 우물안의 개구리들입니다.

비명을 지르고 모두다 막을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우물안의 개구리는 세상을 모릅니다.

그들이 준비한 이 음악회도 그렇습니다.

누구를 위한 음악회이며? 무엇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까?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누군가의 관심을 끄는데 실효는 조금 있으나 금새 흥미를 잃게 된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를 가지지 못하기 떄문입니다.

오랜 싸움이 될 것이지만! 그들을 결정해야 합니다.

진정한 가치 창출을 위해 자연을 열심히 지켜나가는 캠페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성은 중요합니다.

가치성을 찾지 못한다면 이 캠페인은 곧있으면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그져 지금 현재 산을 지켜나가는 세대만의 추억이 될것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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