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다 못해 집착적이기 까지한 에리카... 그녀에게 사랑이란 이름을 들이민 남학생 클로메... 이 둘의 사랑이 시작된다. 영화는 그 밑바탕의 에리카의 살아온 환경에서 상처가 있음을 어렴풋이 암시하고 그녀는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간다. 이런 자폐적인 에리카에게 클로메는 진실된 사랑을 표현하지만 이미 그녀는 그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 다만 그녀의 방식으로 그녀의 방으로 클로메를 밀어넣을 뿐이다. 사랑한다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을때 진실한 사랑은 시작된다. 상대방을 소유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사랑이 아닌 집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상처입은 사람은 남에게 상처를 줘야만 그 상처가 치유된다고 한다. 과연 에리카는 클로메에게 상처를 주고 나서야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 만큼은 사랑은 처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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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2001, La Pianiste)
제작사 : Le Studio Canal+, Les Films Alain Sarde / 배급사 : (주)블룸즈베리리소시스리미티드
수입사 : (주)블룸즈베리리소시스리미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