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단순히 재난영화가 아닌 것을 보는 관객들 모두가 알 것이다.
사회 지배층 특히 언론과 권력핵심층이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지를 검토해보자는 목표룰
과장된 재난상황 속에서 과감하게 표현한다.
관객들중에는 주인공과 주변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면서 평점를 낮추고자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을 모를리 없지만 목표가 따로 있기에 감수한다.
그래서 가상세계에서 권력가진 사람들을 굴복시켜 감동과 만족을 주기 보다는
가상세계에서 권력에 희생당하는 불쌍한 영혼들을 통해 현실 속의 관객들에게
정치와 여론조작 등에 대해 비판과 참여의 책임을 부여한다.
영화의 전개과정은 부분부분 억지스런 장면들이 있다.
20대청년의 목소리를 50대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 웃긴 일이지만..
긴박하게 전개되는 과정에 어느정도 묻힌다.
또 경창간부가 스튜디오에 나와
폭탄 이어폰을 받는 설정도 이상하다.
치안이 그렇게 엉터리인가?
이것 저것 문제점이 드러나지만
속도감 있고 긴박함을 계속 제공해서
긴장감을 유지한채 몰입하게 해준다.
추천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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