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걸작이 되려다 만 우리영화 친구
chadory 2001-03-13 오전 12:29:34 1650   [1]

첩혈가두서처럼 격정적인 의리도 없다.

목숨걸고 죽여야할 원수도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치열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마음속에 "친구"라는 두글자는 향수로 다가온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사이로 지내게된 네친구-준석, 동수, 상택, 중호
이들의 관계는 우리네 어린시절 친구관계처럼 평범하고 특별할게 없다.
특별히 의리가 두터운 관계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어린시절에 느꼈
음짐한 평범한 동지의식이 네친구의 어린시절 친구관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추억이야말로 먼훗날 아쉬움과 함께 애틋한
향수를 일으키는 소중한 기억이 되리라.
 

사실 한번쯤은 의리때문에 싸움을하고 가출을 한 경험을 가진이도 꽤
있을것이다. 그렇기에 이 네친구의 우정이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
의리를위해 목숨을 건다는 등의 상투(?)적인 설정도 없다. 그냥 나이가
들자 각자의 길을 간다. 그 중 준석과 동수는 서로 적대관계에 있는
깡패조직에 조직원으로 들어가게된다. 동수는 별다른 가책없이 준석을
배신하고 그로인해 둘은 서로의 배를 칼로 가르고 죽게하는 암울한 결말
을 맞게된다. 여기서 "친구"라는 감정 또는 이상은 이들의 관계가 악화되는
데 어떤 방지책도 되지못하고 관객의 바램을 비웃듯 냉소한다. 친구는 그냥
편하고 좋은 존재이지만 또 쉽게 잊고 무시하는 우리를 마음아프게 하면서.

영화 [친구]는 리얼리즘을 강조하다보니 드라마적인 카타르시스는 부족
하였다. 네 명의 멋진 캐릭터로 좀 더 짜임새 있는 드라마가 따랐다면
또 하나의 한국영화 걸작이 탄생했을텐데.
 
하지만 유오성과 장동건의 연기 카타르시스 만으로도 충분한 듯싶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평가중엔 가장 말되고 제대로 쓴내요 그려 ... 친구의 정의 맘에 드는군요   
2001-06-27 04:18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65 [클럽 버터..] [클럽 버터플라이] 배우자에 대한 존중이란.....-_-? (1) happyend 01.03.14 1205 2
964 [비밀의 화원] 삶의 의미를 찾아서.. ^^ 가십셔~ (1) jemma74 01.03.14 777 2
963 [올빼미의 성] 올빼미의성~~ (1) marstoh 01.03.14 1598 0
962 [빌리 엘리..] 정말 감동적이에여~~~~~ (1) tldl 01.03.14 2143 0
961 [북 오브 ..] 블래어윗지에 대한생각뿐,,,,, (1) jukal 01.03.14 643 0
960 [캐논 인버스] 캐논인버스.....잼써여...^^ (1) jukal 01.03.14 974 2
959 [스내치] [수사]스내치: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 (1) daegun78 01.03.14 700 0
958 [북 오브 ..] 내게서 떨어져~제발...[북 오브 섀도우] (1) nico75 01.03.14 735 0
957 [천국의 아..] 보면서 행복한 영화 (1) na1034 01.03.14 1876 3
956 [신투차세대] 캐논인버스를 보고.. (1) zldksn 01.03.14 1083 0
955 [캐스트 어..] [ 왜 살지??? ]... (1) lovefre 01.03.14 1161 4
954 [트래픽] [트래픽] 다큐멘터리... (2) lovefre 01.03.14 886 2
953 [빌리 엘리..] [나에게도 있을까?] (1) lovefre 01.03.14 2080 1
952 [천국의 아..] 천국을 위해... (1) lovefre 01.03.14 1819 5
951 [베가번스의..] [종문] 베가 번스의 전설 - 날 믿어봐.. (2) hpig51 01.03.14 1887 3
950 [천국의 아..] 천사같은 두 꼬마의 아름다운.. (1) olive0726 01.03.14 1914 4
949 [올빼미의 성] 올빼미를 보고난 뒤의 소감은??? (1) juyoni 01.03.13 1670 4
948 [올빼미의 성] [수사]올빼미의 성: 꿈속의 꿈인 인생 (1) daegun78 01.03.13 1644 2
947 [한니발] [Zero] 역시 속편??? (1) cajor 01.03.13 1498 0
944 [비밀의 화원] 비밀의 화원 vs 산전수전 (1) golpanji 01.03.13 783 2
943 [트래픽] [트래픽]을 보고 (1) golpanji 01.03.13 880 0
현재 [친구] 걸작이 되려다 만 우리영화 (2) chadory 01.03.13 1650 1
941 [스내치] [스내치]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아쉽지만... (1) jcyun2 01.03.13 765 0
940 [올빼미의 성] 일본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 (1) inhoe 01.03.12 1669 3
939 [빨간 피터..] efwe (1) bbaekk 01.03.12 791 0
938 [스내치] .....스내치 잼나다던뎅........ (1) jukal 01.03.12 851 0
937 [트래픽] 세가지색 영화 <트래픽> (1) coolhot000 01.03.12 925 2
936 [록 스탁 ..] 록 스톡 앤 투 스모킹 배럴스 (1) elegance 01.03.12 3741 8
935 [올빼미의 성] <호>[올빼미의 성] 일본에선 흥행! 한국에선..? (1) ysee 01.03.12 1805 4
934 [신투차세대] <호>[신투차세대] 홍콩영화의 색깔을 잃어버리다..? (1) ysee 01.03.12 777 0
933 [비밀의 화원] [수사]비밀의 화원: 돈이 여러분께 보내는 편지. (1) daegun78 01.03.12 644 4
932 [올빼미의 성] <해리>[올빼미의 성]이 재미없는 이유? (1) patros 01.03.12 1802 3

이전으로이전으로2656 | 2657 | 2658 | 2659 | 2660 | 2661 | 2662 | 2663 | 2664 | 2665 | 2666 | 2667 | 2668 | 2669 | 26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