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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콜~]팬티할배가 주는 무공해성 웃음에 내 배꼽을 수습하느라 곤란했다 웰컴 투 콜린우드
poisonho 2002-11-13 오전 10:40:58 1254   [3]
왕건이 껀수의 도둑질 입수로 인해 사회의 응달진 사람들이 모여 도둑질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 초반에는 칙칙한 도시배경과 어눌한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보여주고자함에 상당히 지루함을 보여주고 있어서인지 초반의 지루함을 폭발시키는 후반전의 무공해성 웃음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리라고는 진짜 상상을 불허했다.

극장이 아주 떠나갈정도의 박장대소의 도가니였으니...
글구 나또한 영화를 보구나서 배꼽챙기기에 바빴을 정도였으니...참~나~

기존의 기가막혀 나오는 피식웃음도...
억지춘향의 코미디에 나오는 쓴웃음도...
쓴 말장난에 웃겨서 웃는 비겁한 웃음도...

그 어떤 웃음도 이 영화의 웃음의 무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였으니...상상은 영화를 보는것에 맡기겠습니다.

여지껏 30여년을 살아오며 손꼽을 수 있을 정도의 코미디 영화라고 당당히 치켜세우고 싶다.

이 영화는 여느 영화와 다른 출연진의 유명세보다는 제작자의 빵빵함을 무기로 들고 나온 영화....주연배우들의 인지도로서는 절대적으로 대박을 꿈꾸기에는 무리데스지만 영화적 매력은 여느 블록버스터보다도 뛰어난 무공해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다.

팬디 할아버지가 선사해 주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웃음은 영화시작의 지루함을 깨부시고도 남을 정도였다.

올해 오스카를 이 할배연기자에게 줬음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여...

할배의 몸을 사리지않은 온몸연기는 할리우드의 나간다 하는 연기자라도 쉽게 흉내낼수 없는 압권연기 그 자체였습니다.

이 영화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단지 영화를 보고 같이 느껴야만 이 영화의 참된 매력을 맛볼수 있음을...우리 함께 영화를 맛있게 보자구여...

게다가 시사회로 봐서 인지 그 값어치가 더욱 커짐을 느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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