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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춘몽(一場春夢)이 따로없네!! 블루 재스민
fornnest 2013-09-25 오전 11:45:05 928   [0]

2004년 <멜린다 앤 멜린다> 이후, 런던(<매치 포인트> <카산드라 드림> <환상의 그대>)을 거

쳐 바르셀로나(<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와 파리(<미드나잇 인 파리>), 그리고 로마(<로마 위

드 러브>)까지 이어졌던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고향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 우디 앨런의 신작

<블루 재스민> 곁으로 다가가 본다.

 

 

NEW YORK 명품을 휘감고 파티를 즐기던 뉴욕 상위 1%의 ‘재스민’!


 

사업가 ‘할’과의 결혼으로 부와 사랑을 모두 가지게 된 ‘재스민’.

 

뉴욕 햄튼에 위치한 고급 저택에서 파티를 열고, 맨해튼 5번가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던 상위 1%

그녀의 인생이 산산조각 난다. 바로, ‘할’의 외도를 알게 된 것.

 



SAN FRANCISCO 모든 것을 잃은 그녀, 화려하지만 우울하다!


결혼생활을 끝내버리고 하루아침에 땡전 한 푼 없는 빈털터리가 된 ‘재스민’은 여동생 ‘진저’에게

신세를 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른다.

 

 

명품샵 하나 없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된 그녀. 모든 것은 낯설기

만 하고, ‘진저’와 루저같아 보이는 그녀의 남자친구 ‘칠리’가 불편하다.

 

인정할 수 없는 현실에 혼잣말은 늘어만 가고 신경안정제마저 더 이상 듣지 않던 어느 날, 그녀

는 근사한 외교관 ‘드와이트’를 만나면서 한줄기 희망을 발견하는데…



뉴욕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녀는 과연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을까?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고상성어는 한바탕 봄의 꿈 이야기로서 인생의 부귀영화와 인생무상 인

생의 덧없음을 일컫는다. 본인이 난데없이 고상성어 언급을 왜 하느냐 하면 영화 <블루 재스민>

을 감상하면서 '일장춘몽(一場春夢)이 따로없네' 하는 말을 영화에 심취되 본인도 모르게 입가에

담아서이다. 영화는 그만큼 부귀영화와 인생무상 인생의 덧없음을 피력한다. '우디 앨런' 감독

작품들을 좋아하는 본인으로서는 새로 나온 신작마다 독특한 작품 구성에 매료 되곤 하였는데

이번 영화 <블루 재스민>에서도 매료됨의 반복의 형태를 구가하게 된다. 수많은 대사와 그에 어

울린 연기자의 표정연기는 웬만한 연기자는 모험이자 숙련일 수 뿐이 없다. 고로 '우디 앨런' 감

독 특유의 구성인 수많은 대사에 섞인 위트를  연기로 펼치려면 연기자는 숙련된 연기자 즉 명배

우급이라야 하는 필수 조건이 따른다. <블루 재스민>은 그동안 선보여왔던 '우디 앨런' 감독 작

품에 비해서 진중한 반면 그로 인해 위트의 농도가 엷어지나 수준있는 명배우급의 연기를 선보

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단어가 입가에 서슴없이 맺히는 걸 보면 인생

의 극과극을 보다 강하게 섬세하게 때론 부드럽게 한편으론 위트 있는 감성 표현으로 혼신의 힘

을 다 모아서 연기를 펼친 '재스민'(케이트 블란쳇)에게 찬사의 의미가 담긴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이 영화를 통해서 전체적인 윤곽을 짜는 연출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배우가 얼

마만큼 중요한 역활을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영화 <블루 재스민>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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