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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약속된 땅은 없었다 프라미스드 랜드
ermmorl 2013-12-19 오후 3:49:49 877   [0]

스포일러가 포함이 되어 있을수 있고, 편의상 말을 짧게 합니다.

 

또 대사는 일부 틀릴 수 있으나 느낌을 전하기에 충분하리라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오타가 많을 수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놓은 것이니만큼 의견을 주시면 감사히 수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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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어떠한 일들이 이루어질 때 보장한다는 말이 많이 사용되곤한다.


어떠한 일이 진행될 때 이 일이 진행만 되면 일확천금의 기회가 주어질 것 만 같은.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여지고, 또 그것을 이용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한 때 기회의 땅이라고 불려지던 미국.


미국에만 가면 많은 돈을 벌고 성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많았던 때가 있었다.


실제로 보면 실패하고 돌아오기도 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지극하게 당연한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로또를 샀을 때 모두가 1등이 된다면 당첨금의 분배는 어떻게 될 것인가.


1등은 한정되어 있고, 모든 일은 그렇다.


보장된 것은 없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이루어질 때, 조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조건을 성사시키면 그 자리가 확정시 될 때.


보장이라함은 특정한 조건이 있을 때 진정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닐까.


모든 것을 이룰 수 없듯 말이다.


일반적으로(그리고 필자의 기준으로) 하나를 얻기 위해서 하나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라는 사람의 이익을 획득하기 위해 다른사람에게는 해를 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간단한 예로 내가 좋은 이미지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폄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분명히 나에게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다른 이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물론 이러한 것을 신경쓰지 않고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인지하게 되고, 내가 하는 행동이 잘못된 행동일 수 있다는 의구심만으로도 크게 상황은 변한다.


그것이 잘못된 행동인지 그렇지 않은 행동인지 지금 당장은 판가름할 수 없지만, 혹시라고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말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이러한 경험을 한적이 있지 않을까.


필자도 그랬다. 처음에는 재미있겠다라고 시작했던 일이 하면 할 수록 이건 아닌것 같아, 이건 거짓말이야, 이건 사기일 수도 있어라고 생각했고,
결국 그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물론 지금도 그 일을 다시하라고 하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이러한 이야기를 프라미스드 랜드에서는 보여준다.


성공이라는 것을 만끽하고 자신의 방법이 옳고, 자신이 무조건 옳다고 판단하는 상황의 스티브(맷 데이먼).


그는 부사장이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계약을 완수하고자 한다.


모든 것이 쉽게 처리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천연자원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


주민들에게 매장량을 설명하며, 보상안을 제시하고 설득을 하게 된다.


그는 아무런 의심을 품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말이 무조건 옳다는 듯, 아무런 다른 요소 없이 이야기를 한다.


그들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면, 획득되는 이익을 낮게 말하는 것 뿐이다.


이는 회사측의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이고, 이러한 부분은 충분하게 정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


마을 주민들은 돈 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쉽사리 몸을 맡길 것만 같았다.


과학교사 프랭크(할 홀브룩)가 나타나기 전까지 말이다.


그는 플러스의 요소가 있다면 어딘가 발생되는 마이너스의 요소. 그 요소를 이야기하며, 돈만을 위함이 아닌 심층적인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말을 꺼낸다.

 

결국 쉽게 풀릴 것만 같았던 그 일은 주민들의 투표로 이어지게 되고, 그의 능력은 의심받게 된다.

 

자기 자신의 과거의 일을 토대로 주민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믿었던 그는 흔들린다.

 

그가 이렇게 회사의 일에 자신의 일에 성공하고 노력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는 더이상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에게 있어 그의 회사는 자신이 현재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일 수도 있으니까.


설상가상으로 환경단체에서 나타난 토마슨(존 크래신스키)은 그를 더욱 흔들게 된다.

 

서로가 정당하다며 이야기를 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토마슨의 태도는 과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호텔 문앞에, 자동차의 유리창에, 마을 곳곳에 스티브 일행을 방해하는 전단지가 널려져있다.

 

고소를 당해도 분명할 것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말이다.

 

스티븐이 할 수 있는 것은 획일화된 말투로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이었고, 그곳에서 그는 프랭크와 이야기를 하고,
앨리스와 만나면서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의심하게 된다.

 

스스로가 정당한 일을 하는 것인지, 의심이 커져갈 때 토마슨이 조작을 했고 그를 이겼다는 환희해 찬 스티븐.


하지만 토마슨이 회사에서 보낸 사람임을 알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그 모습에 그는 무너져 버린다.


아니 무너졌다기 보다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주민들에게 있어 약속된 땅처럼 보였던 그 조건들은 기회가 아니였으며, 약속이 된 조건도 아니었다.


단지 승리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을 뿐.


마을 주민들에게 사실을 이야기하고 그는 해고당한다.


이전의 그와 지금의 그에게 있어 차이는 돌아갈 곳이 생겼다는 것이다.


더 이상 회사가 아닌, 자신을 받아주는 곳이 그에게는 존재하게 되었으니까.


★ 5개 만점

★★★☆(스토리 7 연출 7 비쥬얼 8 연기 8)
분명히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마이너스적 요소를 숨긴것이 잘못됐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한 것을 활용하고, 거기에 필요한 사람을 투입하는 것이
그들의 방식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누군가 개과천선 했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승리를 위한 방법은 다양하고 그들이 그것을 택했을 뿐이다.
그 누구도 그를, 회사를 잘했다 잘못했다 말할 수 없다. 그도 회사도 선택을 했을 뿐이다. 물론 그 입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했겠지만.
물론 그가 자신의 유일한 돌아갈 곳이라 여겼던 회사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또한 개인사일 뿐이다.
그가 이전과는 다르게 다른 선택을 했지만, 그로 인해 받게 될 대가를 알고 있었겠지만, 그는 다른 선택을 한다.
promise가 아닌 promised를 택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리고 지금도 발생되고 있을 수 있는 이야기. 이 영화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결국은 보장된 것은 없고 그 선택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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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드 랜드(2012, Promised Land)
제작사 : Focus Features / 배급사 : 무비꼴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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