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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어린 표정을 띄우게 하는 영화 마테호른
fornnest 2014-01-07 오전 11:33:10 629   [0]

제4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비롯하여 여러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겸 감독인 디데릭 에빙어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매력적인 연기

를 보여주는 배우 톤 카스, 르네 반트 호프의 앙상블이 돋보인다는 영화 <마테호른> 곁으로 다

가가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찬가!

 

 

아내와 아들을 떠나 보낸 후 하루하루를 고독하게 버티는 프레드.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일상들로 삶을 채우던 그는 어느 날 동네의 정체 모를 수상한 남자 테오를

만나게 된다.

 

조금 모자란 듯 보이지만 순수함을 가진 테오는 프레드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프레드는 잊고 있었던 ‘마테호른’에 가겠다는 소원을 테오와 함께 이루기로 결심하는데...

 

과연 그들은 무사히 ‘마테호른’에 갈 수 있을까?

 

 

사람이 사고로 인해 지능이 50%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자신의 가족도 알아 보기 힘들 정도로 불

행중의 불행이다. 그런데 그런 불행속에서도 신체는 여느 일반인과 다를게 없다면 해당 당사자

는 불행이란 단어를 모르고 순수함 그자체로 살아가게 된다. 다시 말해서 어린아이 정신연령 수

준이다. 영화 <마테호른>은 앞서 언급한 불행이란 단어를 모르고 사는 사람과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떠나 보내고 홀로 외부와 벽을 쌓은채 홀로 살아가는 사람과 둘의 이율배반적인 만남을

잔잔함을 토대로 섬세하게 비추어준다. 이런 구성의 영화를 감상하고나서 본인만 그런지 몰라

도 여운이 강하게 남아 집으로 귀가 하는 길에도 글을 쓰는 지금도 영화로 인해 얻은 여운을 두

번 세번 되새기고 되새기며 공감대 아닌 공감대가 형성된다. 왜냐하면 둘의 이율배반적인 만남

이 정감있게 다가와서이다. 이같이 임팩트라곤 잔잔한 웃음이외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잔잔

한 영화가 본인에게 여운이 강하도록 정김있게 다가왔을까? 그이유는  불행이란 단어를 모르고

사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봐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머리속이 백지장 처럼 텅 비어 보고 듣는 것을

가감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싫다 좋다라는 반응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순진무구 아니 어떻게

보면 바보천치의 형태를 갖춘 만큼 순수함에 다가서기 쉬운 반면 속세에는 다가서기가 무척이나

힘들다는 생각이 세상과 벽을 쌓고 사는 사람과 불행이란 단어를 모르고 사는 사람과의 이율배

반적인 만남을 지켜보면서 뇌리속에 점층되 맴돌기 시작해 하나의 동질감 있는 만남으로 전이시

킨다. 그것도 무척이나 정감어린 표정을 띄우게 말이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엔딩 자막이 올라가

면서 '참 좋은 영화이구나~'하는 감상평을 입가에 맺히게 하는 영화 <마테호른>을 여러분께 추

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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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2013, Matterhorn)
배급사 :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수입사 :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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