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가장 창조적인 감독이라 불리는 코엔형제의 첫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칸영화 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유수의 비평가협회 등 전세계 언론과 평단을 매료시키며 자타공인 ‘2013 올해의 발견’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제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및 황금종려상 노미네이션에 이어 독립영화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 즈에서 주요 3개 부문인 작품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뉴욕, LA, 보스턴 3개 영화비평가협회상에서 최우수 음악상을 석권한 <인사이드 르윈>은 고담 어워즈에서는 최우 수 작품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2013 햄튼국제영화제 연기자상 수상, 전미비평가협회상 각본 상 수상, 뉴욕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출, 음악, 연기, 촬영 등 모든 부분이 완벽한 영화로 열광적 극찬을 받으며 코엔사단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영화 <인사이드 르윈 > 곁으로 다가가 본다. 기타 하나, 고양이 한마리... 뉴욕의 겨울을 노래한다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 지션 르윈. 듀엣으로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하고, 솔로앨범은 팔리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간 다. 우연히 떠맡게 된 고양이 한 마리처럼 계속 간직하기에는 점점 버거워지는 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지 고민하던 중,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버드 그로스맨이 주최하는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시카고를 향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학창시절 포크송에 매료되어 기타를 사달라고 부모님께 조르고 조른 탓에 통기타 한대를 장만할 수 있었다. 그대신 조건이 수반되었는데 그조건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명곡을 들으며 이곡저곡 연습을 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영화 <인사이드 르윈>을 감상하면서 자연스레 아련히 떠오른다. 영화 <인사이드 르윈>에 존재하는 음악은 그만큼 감미롭다고 장담 하고 싶을 정도로 포크송의 음율이 마치 살아있는듯하게 본인의 귀를 통한 마음에 착착 감겨온 다. 그런데 이런 감미로운 음율을 지닌 영화의 스토리 구성과 전개는 아이러니하게도 음율의 주 체자인 주인공을 찌질남으로 일대수난기를 그린 것이다. 코엔 형제가 난데없이 음악영화를 만든 다는데에 약간 아니 많이 의아했었는데 이런 영화의 구성을 보니 코엔 형제 감독의 색체가 한가 득 배어있는 독특한 연출기법을 느낄 수 있다. 포크송의 우수한 재능을 지닌 찌질남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이런 조합이 재미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어도 감마로운 음 율을 감상하는데엔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본인이 음악영화를 감상하면서 아름답고 편안한 음 율에 젖는 반면에 아이러니한 설정이 젖어있는 마음에 반감을 드리운다. 다소 실망을 해야된다 고 해야되나, 아니면 독특한 구성이라고 호평을 해야되나, 아무튼 아이러니한 사고 판단을 하게 되는 영화이다. 독특한 구성도 좋지만, 음악영화의 취지를 살려 관객이 음율에 더욱 심취할 수 있는 구성의 영화를 더욱더 갈구하게 만든다. 그래도 영화속에 존재하는 포크송의 음율이 워낙 감미로와 반감이 일지라도 심취하기엔 좋은 영화 <인사이드 르윈>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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