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임에 치중한 영화다.
보는 내내 안절부절 못했고, 죽음에 직면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듯
몸을 던지는 모습에서 두 눈은 어찌 할 바를 모른다.
그렇기에 여성분들은 거친 화면과 호흡에서 짜증이 이렀을테고, 어르신들은 2차대전 얘기 생각하다
맥 풀릴듯 하고, 요새 서른살 대는 이미 과거 뉴스인 중동 전쟁 얘기 하는 거 같아 자못 지루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아니다.
이보다 직설적으로 표현된 영화가 최근에 몇 있을까 싶은 느낌은 가져본다.
난잡한 구도에 정신없는 시선, 그로 인한 죽음은 슬프도록 불편하다.
영화는 내내 안타깝고 아쉽고 불편하며, 미국만세!인냥의 엔딩에도 짜증이 났을거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으며, 어떤 의미의 죽음일까....
어느 누구도 딱히 나서지도 않은 아무도 그 죽음의 의미를 찾아보려 하진 않는다.
그냥 개죽음인 거다.
감독도 이런 개죽음에서 USA만세! 를 찾다가 다른 모양새로 진지해진듯 하다.
그러기에 상당히 안타까운 작품이다.
'제로 다크 시티'의 어느 일정 부분과도 닮아있다.
엔딩을 끝까지 볼때 느낀건 감독이 하고싶은 말은 따로 있었던 듯 하다.
.....개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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