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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feel)이 꽂히는 영화 인간중독
fornnest 2014-05-17 오후 10:27:21 1172   [0]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19금 멜로의 마스터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19금 멜로마스터로 불리는 김대우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력과 품격 있는 작품 세계의 절정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인간중독> 곁으로 다가가 본다.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지배되는 군관사 안!

 

모두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과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가진 ‘진평’의 아내 ‘이숙진(조여정)’.

 

어느 날, ‘김진평’의 부하로 충성을 맹세하는 ‘경우진(온주완)’과 그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이 이사를 온다.

 

 

‘진평’은 ‘우진’의 아내 ‘가흔’에게 첫 만남부터 강렬한 떨림을 느끼는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여인 ‘가흔’과 그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진평’.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사람, 최상류층 군관사 안,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될 치명적 스캔들이 시작된다! 

 


"당신을 안 보면 숨을 쉴 수가 없어“
"왜 이렇게 가슴이 뛰죠?"

 

 

'필(feel)이 꽂힌다'라는 표현은 이성간에 애뜻한 감정을 가지고 반한다는 속어이다. 필(feel)이 꽂히게 되면 해당 당사자들은 상대방 말고는 아무도 안보일뿐더러 얼굴이 아른거려서 잠도 제대로 못자는 순식간에 무언가에 정신이 뺏긴 멍청이로 돌변한다. 이러한 현상이 이성 서로간 벌어진다면 그건 눈감고도 앞을 보는 모양으로 유치 찬란, 물, 불 안가리는 모드를 취하게 된다. 그것도 타인의 시선을 아랑곳 없이 말이다. 이런 현상이 미혼 이성간에 생긴다면 극히 당연한 일이고 둘의 행복을 주위에서 빌어마지 않는다. 그러나 기혼의 경우는 다들 아다시피 사랑의 방도야 어떻든간에 불행을 앞둔 행복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인간중독>은 불행을 앞둔 행복을 시작하는 서로에게 필(feel)이 꽂힌 두사람을 섬세하게 한폭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처럼 포장해 스크린을 통해 비추어주고 들려준다. 이러한 구성의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주연의 진지한 연기로 상상속의 공감대와 성인으로서 상황적 배경에 동의한다는 '끽끽'이라는 의성어를 입안에 내포하게 만드는 조연들의 위트 있는 유우머를 느낀 나머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30분도 안된 것 처럼 '후닥닥~' 지나가 버린다. 영화는 그만큼 3,40대 이후의 기혼 성인에게 이해도가 깊을 정도로 대사 한마디 한마디, 상황적 배경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적나라한 정사씬은 이 영화의 압권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느 영화의 정사씬 보다도 농도가 진하고 강한 영화 <인간중독>을 3,40대 이후의 기혼자들 여러분께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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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2014, Obsessed)
제작사 : (주)아이언패키지 / 배급사 : (주)NEW
공식홈페이지 : http://www.obse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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